"이제는 무조건적인 혁신은 안 될 것이다. 무분별한 혁신은 지양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전체적으로 이 지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퓨처마인드'와 '하트 오브 더 머신'의 저자이자 미래학자인 리차드 용크는 6일 기획재정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개최한 '제6회 디지털이코노미포럼(DEF2023)'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진정한 혁신'이다. 인공지능(AI)과 이상기후 등 각종 현안으로 미래 예측이 더욱 복잡해지는 가운데,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 성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차드 용크는 미국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유명 강연자로 활약했다. 그의 미래 예측은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리티 저널에 소개되는 등 개인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차드 용크는 미래에는 '책임감 있는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백 년 동안 우리는 놀라운 일들을 하고 새로운 것을 많이 만들어냈다. 전 세계적인 위기와 지구적인 문제도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미래를 보면 혁신은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아시아는 성장할 것이다. 미래의 인구는 7억명 더 늘어나고 중산층의 숫자는 20억명 이상 증가할 것이다"며 "지난 수세대 동안 여러 일을 이뤘지만 이제는 더 적은 것을 갖고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혁신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한다. 혁신이 강력해질 수 있는 이유는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는 전 세계를 관통한다"며 "뉴런 하나만 보면 별것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모이면서 엄청난 일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리차드 용크는 '혁신의 발상지'로 불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문화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제2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이런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며 "실리콘밸리가 되려고 생각하지 말아라. 특정한 장소·시간에서 생긴 하나의 상황이다. 더 이상 필요 없고 더 이상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꺼번에 기술과 자본이 모이면서 일정한 장소가 생긴 것뿐"이라며 "미래에는 어떨까 생각해봐야 한다. 실리콘밸리를 만들려고 하면 오히려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미래를 볼 때는 미래의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과 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계속 변화하고 변화를 통해 적응해 나가야 한다. 네트워크가 됐든 아이디어든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든 이런 생태계를 만들 때는 모두 함께 모여서 응집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모든 참여자들이 같이 협력하고 조정된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생성 AI로 촉발된 AI 기반의 혁신에 대해선 "AI가 역량으로 볼 때 인간처럼 완벽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아직은 확실치 않고 앞으로 지켜볼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시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퓨처마인드'와 '하트 오브 더 머신'의 저자이자 미래학자인 리차드 용크는 6일 기획재정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개최한 '제6회 디지털이코노미포럼(DEF2023)'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진정한 혁신'이다. 인공지능(AI)과 이상기후 등 각종 현안으로 미래 예측이 더욱 복잡해지는 가운데,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 성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차드 용크는 미국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유명 강연자로 활약했다. 그의 미래 예측은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리티 저널에 소개되는 등 개인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차드 용크는 미래에는 '책임감 있는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백 년 동안 우리는 놀라운 일들을 하고 새로운 것을 많이 만들어냈다. 전 세계적인 위기와 지구적인 문제도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미래를 보면 혁신은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아시아는 성장할 것이다. 미래의 인구는 7억명 더 늘어나고 중산층의 숫자는 20억명 이상 증가할 것이다"며 "지난 수세대 동안 여러 일을 이뤘지만 이제는 더 적은 것을 갖고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혁신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한다. 혁신이 강력해질 수 있는 이유는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는 전 세계를 관통한다"며 "뉴런 하나만 보면 별것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모이면서 엄청난 일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리차드 용크는 '혁신의 발상지'로 불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문화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제2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이런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며 "실리콘밸리가 되려고 생각하지 말아라. 특정한 장소·시간에서 생긴 하나의 상황이다. 더 이상 필요 없고 더 이상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꺼번에 기술과 자본이 모이면서 일정한 장소가 생긴 것뿐"이라며 "미래에는 어떨까 생각해봐야 한다. 실리콘밸리를 만들려고 하면 오히려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미래를 볼 때는 미래의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과 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계속 변화하고 변화를 통해 적응해 나가야 한다. 네트워크가 됐든 아이디어든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든 이런 생태계를 만들 때는 모두 함께 모여서 응집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모든 참여자들이 같이 협력하고 조정된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생성 AI로 촉발된 AI 기반의 혁신에 대해선 "AI가 역량으로 볼 때 인간처럼 완벽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아직은 확실치 않고 앞으로 지켜볼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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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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