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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4'가 2024년 12월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관람객 및 바이어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컴업(COMEUP)'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장으로 지난 2019년 첫 시작 이후 올해 6번째를 맞이했다. /사진=임한별(머니S)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최대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 UP)의 주관기관을 재선정한다. 2019년 처음 막을 올린 컴업이 올해로 7년차를 맞은 만큼 리뉴얼에 나설 방침이다.
5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기부는 사업공고를 내고, 컴업 주관기관을 모집 중이다. 총 사업비용 10억원 이내로 올해 1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컴업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12월까지다. 사업 평가에 따라 재지정도 가능하다.
이번 공고는 2022년 컴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와의 계약기간 만료로 진행됐다. 당시 중기부는 컴업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컴업은 중기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과 민관 합동으로 꾸려진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그러나 2022년 컴업의 자율성과 자생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주도로 전환했고, 코스포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이후 코스포는 2022~2024년 총 세 차례 컴업을 진행했다. 당초 중기부는 사업성과에 따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지만, 연장하지 않고 재모집 공고를 냈다.
중기부 관계자는 "출범 초기 컴업은 주로 창업 초기 스타트업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최근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커진 만큼에 이에 걸맞는 행사 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글로벌 대형 하우스까지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할 만한 주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신청 주관기관들이 컴업 사업목표 및 방향을 작성할 때 '단순한 글로벌 행사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해외 타깃 권역 또는 국가를 선정하고, 해당 스타트업 및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 노력 필요'라고 명시했다. 단순히 관람객 수, 언론노출로 평가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실제 중기부는 지난해 '컴업 2024' 기간 부대행사격으로 'K-글로벌 벤처캐피탈(VC) 서밋 2024'를 진행한 바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일본 등 전 세계 13개국 51개사에서 70여명의 글로벌 VC 관계자가 참여한 행사로 △글로벌 벤처투자 간담회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밋업 세션 △K-글로벌스타 IR(기업설명회) 등인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