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나, 스페인 버티포트 개발사와 협업…"글로벌 AAM 환경 조성"

eVTOL(수직이착륙)항공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플라나가 스페인의 eVTOL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 인프라를 개발기업 블루네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플라나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 2023'에서 호세 로드리게스 블루네스트 대표를 만나 AAM(차세대 항공 모빌리티)서비스 및 인프라 개발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블루네스트는 스페인의 다국적 교통 인프라 회사인 글로벌비아(Globalvia)의 자회사다. 에어택시나 드론 등 eVTOL 항공기의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 인프라를 개발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AAM과 버티포트 관련 인프라 설계, 비즈니스 모델 개발(BM), 정보공유 등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플라나는 이번 협약으로 현재 개발 중인 AAM 항공기 CP-01의 활용과 접근성 등 상품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로드리게스 대표는 "플라나와 파트너십은 단거리에서 중장거리 및 해양 비행까지 우리의 버티포트 활용성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AAM 항공기와 버티포트 등을 포함한 AAM 산업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이번 MOU는 양사 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을 검증하고 관련 사업 모델과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AAM 시장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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