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 '셀렉트USA'에 K스타트업 6곳과 참석…'본투글로벌테크나이트' IR피칭·밋업 개최
"미국 오하이오 주에 30마일(48km)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도로가 있는데 이곳에서 PoC(기술검증)와 레퍼런스를 쌓으면 저희 부품을 필요로 하는 다른 기업과 연결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4D 인공지능(AI) 이미징 레이더'를 개발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김용환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셀렉트USA(SelectUSA)' 행사에 참석해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셀렉트USA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미국 연방정부가 주최해 온 투자유치 행사로 올해는 미국 50개주가 참여했다. 입장료 가격이 1000달러(약 132만원)로 비싼 편이지만 행사기간 동안 대략 4400명이 참여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미국 상무부으로부터 테크파트너 자격을 획득한 본투글로벌센터는 셀렉트USA의 부대행사인 '인베스먼트 서밋'(1~4일)과 연계해 K스타트업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IR(기업공개)피칭, 비즈니스 밋업으로 이뤄진 '본투글로벌 테크나이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지 네트워킹 확대 및 비즈니스 기회 발굴 등을 위해 마련한 이 행사에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유캐스트 △에어스메디컬 △클라썸 △모라이 △리벨리온 등 6곳이 참석했다.
본투글로벌센터 측은 "미국 시장에 디지털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나 미국 주요인증(FDA 등)을 취득한 기업, 이제 막 미국에 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인 기업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서 김용환 대표는 디트로이트 내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논의했다. 4D 이미징 레이더는 기존 레이더의 약점이던 측정 거리와 해상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 3D 레이더와 달리 높이를 측정할 수 있고 폭설 같은 극한의 날씨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스마트교통 인프라를 준비하는 디트로이트 주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 대표는 "포드와 구글 등이 참여하는 약 2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에서 실적을 쌓으면 전세계 어디든 진출하기가 수월해질 것 같아 심도 있는 논의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본투글로벌센터 측은 "셀렉트USA가 외부로는 배터리나 자동차 공장과 같이 해외 대기업의 거대 공장을 유치해 자치주에 일자리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생긴 행사로 알려져 있지만 직접 가보니 스타트업 유치에도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간 스타트업 중 에어스메디컬은 유타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일리노이주, 캔자스주 등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2018년 설립된 에어스메디컬은 MRI 관련 소프트웨어 '스위프트엠알(SwiftMR)'과 채혈 자동화 솔루션 '아이브(AIIV)'를 개발했다. 핵심모델인 스위프트엠알은 전 세계 120여개 기관에서 30만 건 이상의 누적 촬영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때 경제사절단으로도 참여했었다.
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표는 "제품과 서비스가 인공지능 의료기기 쪽에 특화돼 있어 많은 주에서 병원과 이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올해 2월 설립한 미국 일리노이주 지사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장비 전문업체 유캐스트는 텍사스주, 유타주, 조지아주와 제품 납품을 위한 1차 협상 자리를 가졌다. 김재형 유캐스트 대표는 "드론(무인기)과 도심항공모빌리티를 활용하려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고속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이동통신의 품질을 높여야 하는데 우리가 보유한 스몰셀 기반의 5G 코어망, 배낭형 기지국 등에 관심이 많았다"며 "현재 한국에서도 국가재난안전망에서 사용하는 기술인 만큼 미국 공공분야에도 적용해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경영컨설팅, PMF(제품시장적합성) 서비스 파트너 25곳을 발굴하고, 28개주와 기술 수요 발굴·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4D 인공지능(AI) 이미징 레이더'를 개발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김용환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셀렉트USA(SelectUSA)' 행사에 참석해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셀렉트USA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미국 연방정부가 주최해 온 투자유치 행사로 올해는 미국 50개주가 참여했다. 입장료 가격이 1000달러(약 132만원)로 비싼 편이지만 행사기간 동안 대략 4400명이 참여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미국 상무부으로부터 테크파트너 자격을 획득한 본투글로벌센터는 셀렉트USA의 부대행사인 '인베스먼트 서밋'(1~4일)과 연계해 K스타트업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IR(기업공개)피칭, 비즈니스 밋업으로 이뤄진 '본투글로벌 테크나이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지 네트워킹 확대 및 비즈니스 기회 발굴 등을 위해 마련한 이 행사에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유캐스트 △에어스메디컬 △클라썸 △모라이 △리벨리온 등 6곳이 참석했다.
본투글로벌센터 측은 "미국 시장에 디지털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나 미국 주요인증(FDA 등)을 취득한 기업, 이제 막 미국에 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인 기업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서 김용환 대표는 디트로이트 내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논의했다. 4D 이미징 레이더는 기존 레이더의 약점이던 측정 거리와 해상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 3D 레이더와 달리 높이를 측정할 수 있고 폭설 같은 극한의 날씨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스마트교통 인프라를 준비하는 디트로이트 주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 대표는 "포드와 구글 등이 참여하는 약 2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에서 실적을 쌓으면 전세계 어디든 진출하기가 수월해질 것 같아 심도 있는 논의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본투글로벌센터 측은 "셀렉트USA가 외부로는 배터리나 자동차 공장과 같이 해외 대기업의 거대 공장을 유치해 자치주에 일자리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생긴 행사로 알려져 있지만 직접 가보니 스타트업 유치에도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간 스타트업 중 에어스메디컬은 유타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일리노이주, 캔자스주 등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2018년 설립된 에어스메디컬은 MRI 관련 소프트웨어 '스위프트엠알(SwiftMR)'과 채혈 자동화 솔루션 '아이브(AIIV)'를 개발했다. 핵심모델인 스위프트엠알은 전 세계 120여개 기관에서 30만 건 이상의 누적 촬영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때 경제사절단으로도 참여했었다.
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표는 "제품과 서비스가 인공지능 의료기기 쪽에 특화돼 있어 많은 주에서 병원과 이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올해 2월 설립한 미국 일리노이주 지사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장비 전문업체 유캐스트는 텍사스주, 유타주, 조지아주와 제품 납품을 위한 1차 협상 자리를 가졌다. 김재형 유캐스트 대표는 "드론(무인기)과 도심항공모빌리티를 활용하려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고속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이동통신의 품질을 높여야 하는데 우리가 보유한 스몰셀 기반의 5G 코어망, 배낭형 기지국 등에 관심이 많았다"며 "현재 한국에서도 국가재난안전망에서 사용하는 기술인 만큼 미국 공공분야에도 적용해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경영컨설팅, PMF(제품시장적합성) 서비스 파트너 25곳을 발굴하고, 28개주와 기술 수요 발굴·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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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류준영 차장 joon@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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