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관계자는 "이들은 세일즈포스 생태계 진출이 가능하고,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은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세일즈포스와의 솔루션 매칭을 위한 개별 상담,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올 1분기 매출액이 82억 5000만 달러(10조4000억원)에 달하는 IT분야 대기업이다. 최근 대화형 AI(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와 유사한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인슈타인 GPT'를 공개해 주목을 이끈바 있다. 아인슈타인 GPT는 세일즈포스의 CRM 시스템에 장착돼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센터는 또 세일즈포스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세일즈포스벤처스를 비롯한 일본 내 투자사 20개사가 참여해 우리 참가기업들의 서비스 솔루션을 평가하고 투자상담을 진행하는 '밋업'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2009년 설립된 세일즈포스벤처스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에 주로 투자한다. 현재까지 투자액은 50억 달러(약 6조3000억원) 이상이며, 30개 이상의 기업을 상장시켰고 100개 이상의 기업을 인수했다. 현재 27개국 400여개 기업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세일즈포스가 직접 기업 선발 과정에 참여한 만큼 파트너십 체결이나 직접 투자 등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일본에서 행사가 열리기에 우리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들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사스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유지관리와 비용 면에서 이점이 있어 대표적인 IT비즈니스로 자리잡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약 4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스 기반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