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최신 AI 모델 '라마4 공개…"멀티모달 동급 최강"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5.04.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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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벨기에 브뤼셀 사무실. /사진=뉴스1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벨기에 브뤼셀 사무실. /사진=뉴스1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AI(인공지능) 모델 '라마4'를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메타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라마4 모델 '스카우트'(Scout)와 '매버릭'(Maverick)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했다. 라마4 출시는 지난해 4월 '라마3'를 처음 선보인 이후 1년 만이다.

메타에 따르면 라마4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을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AI'다. 기존에 존재하던 LLM(거대언어모델)보다 연산 효율을 크게 높였다. 메타는 스카우트와 매버릭이 기존의 자사 AI 모델 중 가장 많이 개선됐고, 동급의 AI와 비교해도 멀티모달 기능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스카우트의 경우 긴 컨텍스트 윈도우를 처리할 수 있어 장문 이해 등에 특화됐다. 특히 총 1090억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작업 시에는 170억개의 매개변수만 활성화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과를 낼 수 있다.

매버릭은 보다 복잡한 지시를 수행하는 데 특화됐다. 매버릭 또한 40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갖고 있지만 실제 기능을 수행할 땐 170억개의 매개변수만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다른 AI 모델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모델이지만 매개변수를 선택적으로 활용해 연산 비용은 낮추고 속도는 높였다.

스카우트와 매버릭은 향후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등 AI 어시스턴트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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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AI를 구축하고 이를 오픈 소스로 제공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라며 "라마4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많은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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