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닙, 서로 성격 다른 '반려견 챗봇' 2종 공개…"정서 교류 구현"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10.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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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처리(NLP) 스타트업 튜닙이 반려견 챗봇 코코(COCO), 마스(MAS)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코코와 마스는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강아지 캐릭터의 AI 챗봇이다. 튜닙이 개발에 방점을 찍은 챗봇별 다른 성격과 정서적 교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간식 주기, 산책하기 등 실제 반려견 같은 활동과 N행시 등 게임을 할 수 있다. 다른 챗봇과 달리 이용자가 말이 없어도 메시지를 먼저 전달하기도 한다.

튜닙은 이를 위해 언어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1.2TB(테라바이트)에 달하는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또 이용자의 감정을 43가지로 세밀하게 분류하고 대화량에 따라 친밀도 레벨과 대화내용을 설정했다. 튜닙은 챗봇을 고도화를 통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B2B(기업간거래) 챗봇 등 서비스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코코와 마스는 현재 카카오톡 채널에서 'DearMate 코코', 'DearMate 마스'를 검색해 친구 추가하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다.

박규병 튜닙 대표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강아지 캐릭터에 맞춰, 자연스럽고 정서 교류 가능한 대화를 구현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코코와 마스의 대화 능력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다른 페르소나의 챗봇도 연달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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