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전북·충북 지역혁신에 317억 마중물...K-바이오 키운다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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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연구개발특구가 보유한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주도 경제, 산업 재도약을 지원하는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중앙 주도형 지역 연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도적으로 지역 현황을 분석하고 연구개발특구 성과를 활용한 성장 전략과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역매칭'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도성·전략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연구개발특구가 소재한 5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2029년까지 2단계에 걸쳐 총 316억8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그동안 관련 평가를 거쳐 '전북특별자치도'와 '충청북도'를 최종 선정해 협약 절차를 완료했다.

충청북도는 충북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세종바이오, 라피끄, 세종메디아 등 지역 민간기업과 협력해 바이오 데이터 구축과 바이오-반도체(BIO-반도체) 기술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혁신기업 육성과 인력 양성,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국가독성과학연구소가 주관기관을 맡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지역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첨단바이오 분야의 플랫폼을 구축해 유효성 평가, 독성시험, 비임상시험 등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첨단바이오 제품의 사업화, 기업 유치 및 투자 확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이번 과제는 정부가 기술 분야를 정하고 과제를 선정하는 톱다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스스로 육성 분야, 기술개발 단계,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보톰업 방식으로 전환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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