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28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대한민국의 낮은 경제성장률을 극복하려면 해외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해야 합니다. 팁스(TIPS) 지원금을 받기 위해 국내로 본사를 이전하는 해외 기업이 등장하고 있어 팁스를 적극 활용해야 할 때입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28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인바운드 활성화'를 주제로 스타트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씨엔티테크는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푸드테크)로 사업 기반을 다졌으며, 2012년 액셀러레이터(AC)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지금까지 470여개 기업에 투자했고, 233개 기업에 팁스를 매칭했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투자사와 함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연구개발(R&D) 지원금과 사업화 및 마케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화성 대표는 해외 스타트업 유치에 팁스가 효과적인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 스타트업 마리나체인이 팁스 추천을 받기 위해 한국에 본사를 이전했으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렇게 해외 스타트업이 팁스에 선정되고,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가 되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 팁스 추천권 수량이 700개로 전년(900개)보다 소폭 줄었다"며 "팁스 추천권 확대 등 예산을 늘려 해외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엔코위더스 △포데이웍스 △로카101 △버니레이트 △키즐링 △블루시그넘 △워크랩스튜디오 등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내수 시장 공략 방법과 해외진출 프로그램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질문을 주고받았다.
전화성 대표는 내수시장 사업 전략에 대한 질문에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내수시장이 위축돼 사업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는 디지털 전환 테마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코리아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 국내 인바운드 창업 프로그램은 프랑스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진출 예정 국가의 소프트랜딩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벤처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 미·중 간 무역 협상이 본격화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벤처시장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