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80개 해외 스타트업' 한국 정착 지원…"다양성 확보"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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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사진=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여기업 모집이 시작됐다. 올해는 모집규모를 80팀으로 전년대비 2배 늘리고, 참여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할 스타트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2016년부터 시작된 중기부의 대표 인바운드 창업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해외 스타트업에는 제품·서비스 현지화, 비즈니스 파트너 매칭 등 한국 정착 서비스가 제공된다. 데모데이를 거쳐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1억원의 상금도 지원된다. 8년간 누적 449개팀이 지원을 받아 226개사가 국내 법인을 설립했고, 425건의 창업비자가 발급됐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해외 스타트업의 참여기회를 늘리기 위해 모집규모를 기존 40팀에서 80팀으로 확대했다. 또 각국 대사관 및 K-스카우터를 통해 스타트업을 추천받는 등 참여 경로를 다양화했다.

프로그램 참여 조건도 완화했다. 대표자 외 소속 임직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컨설팅 및 비즈니스 미팅은 온라인 참여도 허용했다. 참가 부담을 완화해 우수 해외 스타트업의 참여를 촉진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기업별 밀착지원을 위해 전담 매니저를 배치하고 한국 시장 진출 및 현지화 전략 수립, 대·중견기업 등 비즈니스 파트너 매칭, 투자유치 설명회 등 프로그램의 내실도 다졌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새롭게 개편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한국 시장 탐색부터 성장까지 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해외 우수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해외 스타트업의 유입을 통해 우리 창업생태계가 글로벌 다양성을 확보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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