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니창고 다락 /사진=세컨신드림도심형 공유창고인 '미니창고 다락(이하 다락)'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세컨신드롬이 신한투자증권을 코스닥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락은 주거지 인근에 공유창고를 마련하고 고객이 필요한 만큼의 공간을 원하는 기간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셀프스토리지 서비스이다. 자동화 운영시스템으로 쾌적한 보관 환경을 조성하고,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술도 도입했다.
세컨신드롬은 2016년 '다락'으로 국내에 셀프스토리지 산업을 들여온 후 시장을 주도해왔다. 현재는 전국에 180여 개 '다락'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유율 1위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반지하주택을 '다락'으로 전환해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 활용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4년에는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세컨신드롬은 지난해 매출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 및 소득수준 향상으로 인한 셀프스토리지 수요의 가속화에 세컨신드롬의 자동화 운영역량이 결합된 결과라는 게 세컨신드롬의 설명이다.
세컨신드롬은 IPO를 통해 자본을 추가 확보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약 92조원의 글로벌 셀프스토리지 시장을 겨냥해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세컨신드롬은 "현재 영국, 일본의 기업들과 현지 파일럿 지점 설치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다락은 단순한 창고가 아닌, 사람들의 주거 생활을 윤택하게 바꾸는 플랫폼"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컨신드롬이 가진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