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오픈AI, 싱가포르항공에 'AI 도구' 도입...첫 항공사 협업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5.04.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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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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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싱가포르항공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업 부문 전반에 생성형 AI(인공지능) 도구를 도입한다. 오픈AI가 주요 항공사와 맺은 첫 번째 파트너십 사례다.

27일(현지시간)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뉴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이번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도구를 고객 서비스와 내부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텍스트, 오디오, 다이어그램, 영상 등을 해석할 수 있는 AI 시스템은 싱가포르항공의 가상 비서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직원 업무를 간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초기 작업은 싱가포르항공 웹사이트 기반 AI 비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항공편 추천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이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하며 관리하는 과정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직원용 AI 비서를 도입해 반복적인 문의를 자동 처리하고, 운영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복잡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싱가포르항공은 승무원 스케줄링과 같은 복잡한 프로세스에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운영 요건, 인력 가용성, 규제 요건 등을 분석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국제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싱가포르항공은 오랫동안 혁신과 서비스 리더십으로 명성을 쌓아왔다"며 "우리는 싱가포르항공과 협력해 첨단 AI가 여행 경험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직원을 지원하며, 복잡한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을지 함께 탐색하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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