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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진출한 국내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442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영업이익은 121% 급증했다.
밸런스히어로의 지난 5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매년 2배씩 성장하는 100% 수준에 달한다. 2020년과 비교해 지난해 매출은 무려 16배 상승했다. 총대출 실행 금액도 매년 평균 100% 증가했으며 2020년 대비 지난해 대출 실행 금액은 약 13배 늘어난 767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대출 실행 금액은 1조원 이상이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매출 성장은 AI(인공지능) 기반 대안 신용평가 시스템(ACS)에 기반한 마이크로 크레딧 서비스 성장과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대가 이끌었다"고 말했다.
밸런스히어로의 플랫폼은 인도 금융사들이 수수료를 지급하고 밸런스히어로의 ACS를 활용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자체 자금 조달을 통한 마이크로 크레딧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플랫폼으로 비즈니스가 확대됐다. 플랫폼 매출은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밸런스히어로의 기술적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과 머신러닝(ML) 기반의 ACS다. 사용자의 스마트폰 데이터와 누적 결제·대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한다.
ACS는 인도의 기존 전통 금융기관 사용 이력과 신용점수가 없는 10억명의 중저신용자들이 금융 상품에 접근하게 했으며, 1분 내외의 빠른 심사 평가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누릴 수 있게 했다.
앞으로도 인도의 중저신용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확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가속화해 매년 50% 이상 매출이 상승하는 이익률 높은 '원스톱 크레딧'(One Stop Credit)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마이크로 크레딧에서 시작해 인도 전 금융사가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ACS의 기술력과 노하우는 다른 기업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진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50% 이상의 고성장 비즈니스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