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26일 전북 전주 미래기술혁신센터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의 '디노랩 전북센터' 개소식 /사진=최태범 기자"전북 지역이 디지털 금융의 중심지가 되는 첫 시작점이 될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의 거점이 수도권과 부산, 경남·충북을 넘어 전북 지역으로도 확장했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26일 전북 전주 미래기술혁신센터에서 열린 디노랩 전북센터 개소식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혁신센터, 우리금융그룹, 디노랩을 통해 디지털 금융의 공룡으로 성장할 스타트업들과 성과를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5년 시작된 디노랩은 '작은 스타트업이 큰 공룡(Dinosaur)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까지 177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고 그룹사의 직간접 투자액은 1752억원에 달한다.
디노랩은 △수도권(강남·관악) △충북(청주) △경남(양산) △부산 △베트남(하노이) 등 국내외에서 거점센터를 운영해왔다. 이번 전북센터 개소에 따라 거점이 총 7곳으로 늘었다.
디노랩 전북센터의 경우 전북도가 진행하는 '2025년 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과 연계해 개소가 이뤄졌다. 전북도는 이번 개소를 계기로 도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금융 중심지를 구축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
"우리금융 노하우·네트워크 통해 글로벌 성장 가능"
━
/그래픽=김지영디노랩 전북 1기 육성 기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머니가드서비스 △블루프로그 △인톡 △커런시유나이티드 △크래프타 △토모로우 △피치 등 AI(인공지능)와 핀테크·플랫폼 분야 7개사다.
이들 기업은 모바일 지급결제, 블록체인, 보안인증, 인슈어테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달 초 우리금융그룹 전문가들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35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공간 무상 제공, 경영·기술·투자 부문의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 전문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디노랩 프로그램과 연계해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실질적 기회들이 주어진다.
아울러 디노랩 강남·하노이 센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우리금융의 네트워크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도 가능하다. 전북도는 올해 상반기 중 지정할 예정인 '핀테크육성지구'와 연계해 기업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성현 우리금융지주(16,650원 ▼40 -0.24%) 미래혁신부장은 "오늘은 디노랩 1기였던 한국신용데이터가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은행업까지 시작하겠다고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날"이라며 "이 자리에 있는 스타트업들도 몇 년 후 새로운 성장 이야기를 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미애 전북도 금융사회적경제과장은 "디노랩 전북센터는 전북도가 우리금융의 혁신과 융합함으로써 그간 해왔던 핀테크 지원 노력이 실체적으로 구체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큰 금융기관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전북 전주 미래기술혁신센터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의 '디노랩 전북센터' 개소식 /사진=최태범 기자[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