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서 고무장갑 1500개 완판" 누가 팔았나 보니…사람이 아니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3.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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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아바타 기술 스타트업 굳갱랩스가 위생용품 브랜드 마미손과 진행한 AI 아바타 음성 에이전트 상용화 행사를 통해 고무장갑 1500개를 완판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GGLS AI 스토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AI 아바타가 실제 매장 직원처럼 고객과 소통하며 인터랙티브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 콘셉트로, 리테일 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굳갱랩스가 개발한 AI 스탭 '날나니'는 직접 고객과 대화하며 판매를 진행했다. 이 아바타는 방문객 500명 이상을 유치해 마미손 고무장갑 1500개 완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당초 나흘간 예정된 이벤트였음에도 단 10시간만에 재고가 매진됐다.

굳갱랩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AI 기반 쇼핑 환경이 실제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는 중요한 테스트베드"라며 "기존 무인 키오스크와 달리 AI 스탭이 자연어 기반 음성 대화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가 리테일 환경에서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닌 '소통형 판매 인력'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실증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고객 주문을 실시간 처리하는 음성인식·합성, 아바타 모션 기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몰입도 높은 소핑 경험도 제공했다.

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이번 완판 기록은 AI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앞으로도 AI와 전통 리테일이 결합된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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