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EP, 과기정책 업무 지원용 AI 'KISTEP-GEN' 개발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2.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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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 자체 데이터로 파인튜닝한 과기혁신 정책 특화 언어모델(SLM) 구축

KISTEP-GEN 홈페이지 화면 캡쳐
KISTEP-GEN 홈페이지 화면 캡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과학기술혁신 정책 분야에 특화된 SLM(소형언어모델) '스파크'(SPARK, S&T Policy Analytics Reasoning Model by KISTEP)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KISTEP 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KISTEP-GEN'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파크는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비롯한 정부 위원회 안건, 정책 연구 및 동향자료, KISTEP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와 브리프 등의 문서를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 KISTEP-GEN은 질의응답 및 문서 요약 서비스, 보고서 목차 및 초안 생성 서비스 등을 지원하며, 정보와 데이터 유출이 차단되는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설치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KISTEP은 과학기술혁신 정책 분야 유관 부처와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스파크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하고, 기관 간 정보 및 시스템 연계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의 AI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KISTEP-GEN 운용 과정에서 수집한 피드백 데이터와 타 기관의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스파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고, 업무지원 AI 서비스의 종류도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KISTEP의 AI 전환 사례를 홍보·확산하는 과정에서 향후 유관 부처·기관들이 생산한 정보와 데이터를 통합해 'K-과학기술혁신 지식 리포지터리(가칭)'를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정병선 원장은 "KISTEP-GEN 서비스는 과학기술혁신 정책의 전 주기에 포괄적으로 AI를 적용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개발 과정에서 오픈소스를 적극 수용해 구축 비용과 시간을 단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KISTEP 특화 언어모델과 온프레미스 생성형 AI 서비스를 확산해 과학기술이 국가의 성장과 안보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화된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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