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美 메이벨 퀀텀, 차세대 양자컴퓨팅 도입 MOU 체결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5.01.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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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벨 퀀텀 본사를 찾은 정현철 노르마 대표가 양자 컴퓨터 제조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노르마
메이벨 퀀텀 본사를 찾은 정현철 노르마 대표가 양자 컴퓨터 제조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노르마
양자 보안·양자 컴퓨팅 전문기업 노르마가 미국 양자 컴퓨터 인프라 기업 메이벨 퀀텀과 국내 통합 양자 컴퓨팅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 시장의 양자 컴퓨터 상용화를 앞당기고 양자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MOU를 통해 노르마는 메이벨 퀀텀의 극저온 냉각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한국에 도입할 계획이다.

메이블 퀀텀은 양자 프로세서 유닛 QPU(Quantum Processing Unit)와 제어 전자 장치가 노르마의 양자 팩토리 시스템과 호환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나선다. 이외 공동 마케팅, 기술 발표회, 신규 고객 및 파트너 확보 등 다양한 협력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메이벨 퀀텀은 2021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설립된 양자 컴퓨팅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성장했다. 최근 시리즈A 투자에서 2500만달러(약 367억원)를 유치한 메이벨 퀀텀은 주로 초전도 큐비트를 냉각하기 위한 희석 냉장고 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냉각 시스템은 양자 칩의 작동 온도를 유지하고 외부 소음을 차단해 안정적인 양자 컴퓨터 환경을 제공한다.

브라이언 추 메이벨 퀀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메이벨 퀀텀의 냉각 시스템은 크기가 작고 이동성이 뛰어나며 유지보수 부담이 적고 확장된 양자 컴퓨팅 응용에 적합하게 설계돼 연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한국 시장에 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메이벨 퀀텀의 냉각 시스템은 마치 일반 냉장고처럼 사용이 간편한 혁신적 기술을 자랑한다"며 "양자 컴퓨터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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