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랩 미래산업리포트⑨-세상을 바꿀 그들이 온다,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 시장 연평균 50% 성장 전망
테슬라 등 빅테크와 스타트업 개발 경쟁
인간 노동력 대체재 급부상, 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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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장 이후 치열하게 벌어진 AI(인공지능) 모델개발 경쟁이 이제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쪽으로 옮겨간다. 생성형 AI의 선두주자 오픈AI도 직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들었다. 머지않아 '걸어다니는 챗GPT'가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휴머노이드산업을 둘러싼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의 경쟁은 뜨겁다. 테슬라가 지난해말 선보인 휴머노이드 '옵티머스2'에 이어 △피규어AI의 '피규어02' △앱트로닉의 '아폴로' △어질리티로보틱스의 '디짓' △중국 유니트리의 'H1' 등 신형 휴머노이드가 잇따라 공개됐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54,400원 ▲1,000 +1.87%)가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233,000원 ▲21,500 +10.17%), 현대차(213,000원 ▲1,500 +0.71%)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해 에이로봇, 홀리데이로보틱스 등 스타트업까지 참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휴머노이드 시장규모는 연평균 50.2% 성장을 거듭하며 2030년엔 138억달러(약 20조원) 2035년엔 380억달러(약 5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휴머노이드가 가정용으로 본격 보급되는 시점을 2030년으로 예측했다. 이후 꾸준히 수요가 늘어 2040년 800만대, 2050년 6300만대가 보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기 휴머노이드는 인간을 보조하는 수단 정도로 여겼지만 'AI 두뇌'를 장착한 지금의 휴머노이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간 노동력 부족을 메울 핵심 대안으로 떠올랐다. AI로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지면서 로봇의 쓰임새가 크게 확장됐기 때문이다.
유니콘팩토리 '미래산업리포트' 제9호는 전세계적으로 개발경쟁이 격화하는 휴머노이드 시장의 트렌드와 기술동향, 산업진흥을 위한 규제개선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주요 부품의 일본 독점'이나 '중국산 저가공세 위협' 등의 실태를 짚으며 대응방안도 제시했다. 또 휴머노이드 기업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의 투자포인트와 'K휴머노이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 정책과 기업들의 전략, 상용화를 목표로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이야기까지 두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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