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한국아이티에스, 아폴론 등 주목
[편집자주] 혁신은 잔잔한 물결처럼 다가오다가 어느 순간 거대한 너울로 변해 세상을 뒤덮습니다. 경제·사회 패러다임의 변화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분석해 미래 산업을 조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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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에서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한국은 최다 혁신상 수상국에 올랐고, 특히 혁신상의 핵심부문인 AI(인공지능)와 디지털 헬스에서 국내 기업이 과반을 차지했다.
혁신상은 CES 주최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우수 제품·서비스를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조금씩 다른 30여개 분야에서 총 300여개사를 선정한다. 혁신상 수상은 제품·서비스의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수상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촉매제로 평가받는다.
CES 2025에서는 AI 기반의 개인화된 건강 관리 기술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도 이번 CES에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체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편 암 등 난치성 질환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솔루션도 소개할 예정이다.
바늘 없이 혈당 체크·장애인용 AI 솔루션까지 우선 한국아이티에스는 비침습 방식의 당뇨 진단 솔루션 '퀵글리'(QuickGly)로 CES 혁신상 3관왕(디지털 헬스, 모바일 기기·액세서리·앱, 인간안보 부문)에 올랐다. 퀵글리는 바늘로 채혈하는 기존과 달리 비침습 방식으로 최근 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하는 의료기기다. 내장된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당화혈색소의 정확한 측정을 돕는 게 특징이다. 아폴론도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CGM)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거미실크단백질 생산기술을 보유한 메디코스바이오텍도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거미실크단백질은 거미줄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두피나 모발,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다. 메디코스바이오텍은 거미실크단백질을 기반으로 욕창이나 당뇨성 족부궤양 등 난치성 창상 치료제 '큐어 실크(Cure Silk)'를 개발 중이다. 카메라로 상처 부위를 촬영하면 상처 유형과 정도에 따라 맞춤형 진단을 내리는 게 특징이다.
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들도 눈길을 끌었다. 뉴다이브는 사회적의사소통장애(SCD), 자폐스펙트럼(ASD) 아동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브레인데크와 루트파인더즈도 각각 고령층 및 언어장애인을 위한 AI 목소리 솔루션,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솔루션으로 '접근성 및 에이지테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리즈텍시스템은 이번 CES에서 바이오센서가 내장돼 산소포화도, 심전도, 혈압, 맥박 등 신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낙상 감지, GPS 기반 위치 추적도 가능한 스마트 지팡이 및 보행기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망률 1위 암부터 탈모까지…난치성 질환 잡는 의료AI 사망률 1위인 암의 진단보조 및 관리를 돕는 AI 솔루션도 주목받았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생성형 AI를 내시경 검사 솔루션에 접목한 '킨닥 엔도(Kindoc Endo)'를 통해 AI와 인간안보 등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엠티에스컴퍼니도 자궁경부암 등 암 진단 예측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AI닥'으로 AI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프리베노틱스는 AI 위암 예방 솔루션 '프리베노틱스-지프로(Prevenotics-G Pro)'로 인간안보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승인을 받고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위암뿐만 아니라 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소화기암 전(前) 단계 질환까지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한 탈모 관련 AI 솔루션도 혁신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프스는 치과 엑스레이처럼 360도 회전하며 촬영해 탈모 상태를 AI로 정확하게 분석하는 'AFS 3D'로 AI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이외에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체온계 '닥터 인 홈'을 개발한 '오티톤메디컬', 용액 속 특정 물질의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콴틱스를 선보인 '큐빅케이', 혈액을 이용한 대장암 스크리닝 제품인 '온코체크(ONCOCHECK)'를 개발한 이노제닉스 등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들이 이번 CES에서 기술력을 뽑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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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에서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한국은 최다 혁신상 수상국에 올랐고, 특히 혁신상의 핵심부문인 AI(인공지능)와 디지털 헬스에서 국내 기업이 과반을 차지했다.
혁신상은 CES 주최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우수 제품·서비스를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조금씩 다른 30여개 분야에서 총 300여개사를 선정한다. 혁신상 수상은 제품·서비스의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수상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촉매제로 평가받는다.
CES 2025에서는 AI 기반의 개인화된 건강 관리 기술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도 이번 CES에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체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편 암 등 난치성 질환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솔루션도 소개할 예정이다.
바늘 없이 혈당 체크·장애인용 AI 솔루션까지 우선 한국아이티에스는 비침습 방식의 당뇨 진단 솔루션 '퀵글리'(QuickGly)로 CES 혁신상 3관왕(디지털 헬스, 모바일 기기·액세서리·앱, 인간안보 부문)에 올랐다. 퀵글리는 바늘로 채혈하는 기존과 달리 비침습 방식으로 최근 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하는 의료기기다. 내장된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당화혈색소의 정확한 측정을 돕는 게 특징이다. 아폴론도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CGM)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거미실크단백질 생산기술을 보유한 메디코스바이오텍도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거미실크단백질은 거미줄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두피나 모발,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다. 메디코스바이오텍은 거미실크단백질을 기반으로 욕창이나 당뇨성 족부궤양 등 난치성 창상 치료제 '큐어 실크(Cure Silk)'를 개발 중이다. 카메라로 상처 부위를 촬영하면 상처 유형과 정도에 따라 맞춤형 진단을 내리는 게 특징이다.
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들도 눈길을 끌었다. 뉴다이브는 사회적의사소통장애(SCD), 자폐스펙트럼(ASD) 아동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브레인데크와 루트파인더즈도 각각 고령층 및 언어장애인을 위한 AI 목소리 솔루션,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솔루션으로 '접근성 및 에이지테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리즈텍시스템은 이번 CES에서 바이오센서가 내장돼 산소포화도, 심전도, 혈압, 맥박 등 신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낙상 감지, GPS 기반 위치 추적도 가능한 스마트 지팡이 및 보행기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망률 1위 암부터 탈모까지…난치성 질환 잡는 의료AI 사망률 1위인 암의 진단보조 및 관리를 돕는 AI 솔루션도 주목받았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생성형 AI를 내시경 검사 솔루션에 접목한 '킨닥 엔도(Kindoc Endo)'를 통해 AI와 인간안보 등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엠티에스컴퍼니도 자궁경부암 등 암 진단 예측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AI닥'으로 AI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프리베노틱스는 AI 위암 예방 솔루션 '프리베노틱스-지프로(Prevenotics-G Pro)'로 인간안보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승인을 받고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위암뿐만 아니라 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소화기암 전(前) 단계 질환까지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한 탈모 관련 AI 솔루션도 혁신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프스는 치과 엑스레이처럼 360도 회전하며 촬영해 탈모 상태를 AI로 정확하게 분석하는 'AFS 3D'로 AI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이외에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체온계 '닥터 인 홈'을 개발한 '오티톤메디컬', 용액 속 특정 물질의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콴틱스를 선보인 '큐빅케이', 혈액을 이용한 대장암 스크리닝 제품인 '온코체크(ONCOCHECK)'를 개발한 이노제닉스 등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들이 이번 CES에서 기술력을 뽑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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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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