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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TIPS)는 테크 기반의 스타트업이라면 가장 먼저 문을 두드리고 목표로 삼는 대표적인 정부 지원사업이다. 팁스 운영사로부터 선투자가 진행돼야 하기에 브이드림과 같은 지역 스타트업에게는 진입장벽이 수도권 기업에 비해서는 다소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팁스 선정 자체만으로도 기술 기반 기업으로서 일종의 '인증'과도 같은 위상을 얻을 수 있으며, R&D 투자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발판이 된다. 운영사는 투자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높은 성공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이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한다. 또 여러 가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부분만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브이드림은 팁스의 가장 큰 수혜자이자 대표적인 성공 기업이다. 브이드림은 장애인이 채용시장에서 외면받는 현실과 기업이 겪고 있는 장애인 채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18년 1월 창업했다. 기업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절감하면서도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장애인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을 개발했다. 운신의 자유도는 떨어지지만 지적 능력은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수많은 장애인을 발굴, 재택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은 설비확충 등의 추가 비용 없이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 고용부담금 절감뿐만 아니라 ESG 경영 실현에도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브이드림은 2019년 12월 고대하던 팁스 사업에 재도전 끝에 선정됐다. 김기사랩을 운영사로 2년6개월간 과제 수행을 통해 후속 투자유치와 매출 부분에서 '성공' 판정을 받았다. 사회적 미션을 수행하는 기업으로서 수익 창출까지 검증받은 것이다. 팁스 과제의 선정과 수행을 통해 브이드림은 2020년, 2021년 각각 시리즈A 및 시리즈B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지역 기업의 문턱을 넘고, 사회적 미션을 추구하는 영리기업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팁스를 통해 명확한 비즈니스 방향을 설정하고, 재택근무 시스템과 일자리 매칭의 데이터화를 통해 브이드림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2019년 브이드림은 상시근로자 5명에 불과했다. 현재는 40여명의 임직원이 100억원 이상의 후속 투자유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24년 포스트 팁스에 선정돼 장애인 근로자 영역만이 아닌 특수학교와 장애 학생의 학부모를 위한 안심케어 플랫폼 개발을 수행 중이다. 포스트 팁스 선정 이후 IR 피칭을 통해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인탑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스케일업 팁스에도 도전하고 있다.
팁스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성장 촉진제와 같다. 투자사의 선투자를 기반으로 지원을 결정하기에 더욱 신뢰도가 높고,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고유 기술을 고도화하며, 기술의 시장성과 가치를 냉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할 수 있다. 포스트 팁스와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팁스를 통해 고유 비즈니스의 성장과 신규사업의 확장, 글로벌 진출까지 다양한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러한 정책은 2013년부터 시작된 팁스 선배 기업들의 빅데이터를 통한 결과물이며, 대한민국 신산업의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팁스 넥스트 전략'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던 지원기업 선정과 운영사 선정이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특히 지역 거점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예비 창업자 및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선배 기업들, 운영사와 교감을 얻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경영 노하우와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항을 논의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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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TIPS)는 테크 기반의 스타트업이라면 가장 먼저 문을 두드리고 목표로 삼는 대표적인 정부 지원사업이다. 팁스 운영사로부터 선투자가 진행돼야 하기에 브이드림과 같은 지역 스타트업에게는 진입장벽이 수도권 기업에 비해서는 다소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팁스 선정 자체만으로도 기술 기반 기업으로서 일종의 '인증'과도 같은 위상을 얻을 수 있으며, R&D 투자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발판이 된다. 운영사는 투자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높은 성공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이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한다. 또 여러 가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부분만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브이드림은 팁스의 가장 큰 수혜자이자 대표적인 성공 기업이다. 브이드림은 장애인이 채용시장에서 외면받는 현실과 기업이 겪고 있는 장애인 채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18년 1월 창업했다. 기업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절감하면서도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장애인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을 개발했다. 운신의 자유도는 떨어지지만 지적 능력은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수많은 장애인을 발굴, 재택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은 설비확충 등의 추가 비용 없이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 고용부담금 절감뿐만 아니라 ESG 경영 실현에도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브이드림은 2019년 12월 고대하던 팁스 사업에 재도전 끝에 선정됐다. 김기사랩을 운영사로 2년6개월간 과제 수행을 통해 후속 투자유치와 매출 부분에서 '성공' 판정을 받았다. 사회적 미션을 수행하는 기업으로서 수익 창출까지 검증받은 것이다. 팁스 과제의 선정과 수행을 통해 브이드림은 2020년, 2021년 각각 시리즈A 및 시리즈B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지역 기업의 문턱을 넘고, 사회적 미션을 추구하는 영리기업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팁스를 통해 명확한 비즈니스 방향을 설정하고, 재택근무 시스템과 일자리 매칭의 데이터화를 통해 브이드림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2019년 브이드림은 상시근로자 5명에 불과했다. 현재는 40여명의 임직원이 100억원 이상의 후속 투자유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24년 포스트 팁스에 선정돼 장애인 근로자 영역만이 아닌 특수학교와 장애 학생의 학부모를 위한 안심케어 플랫폼 개발을 수행 중이다. 포스트 팁스 선정 이후 IR 피칭을 통해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인탑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스케일업 팁스에도 도전하고 있다.
팁스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성장 촉진제와 같다. 투자사의 선투자를 기반으로 지원을 결정하기에 더욱 신뢰도가 높고,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고유 기술을 고도화하며, 기술의 시장성과 가치를 냉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할 수 있다. 포스트 팁스와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팁스를 통해 고유 비즈니스의 성장과 신규사업의 확장, 글로벌 진출까지 다양한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러한 정책은 2013년부터 시작된 팁스 선배 기업들의 빅데이터를 통한 결과물이며, 대한민국 신산업의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팁스 넥스트 전략'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던 지원기업 선정과 운영사 선정이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특히 지역 거점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예비 창업자 및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선배 기업들, 운영사와 교감을 얻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경영 노하우와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항을 논의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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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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