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팁스 주관기관 공모…"예산·지원규모 커졌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12.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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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 개념도
팁스 개념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앞으로 '팁스(TIPS) 프로그램'을 운영할 주관기관을 신규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팁스는 민간 액셀러레이터(AC) 등 운영사가 스타트업에 먼저 투자한 뒤 추천하면 정부가 R&D(연구개발) 및 창업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 창업지원 사업이다.

팁스 주관기관은 스타트업 추천 등을 담당할 민간 운영사를 선정, 평가, 관리하는 기관이다. 2013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수의계약을 통해 주관기관으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예산과 지원 규모 등이 커지면서 일각에서 공모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중기부는 지난달(11월) 팁스 주관기관을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관기관 신청 대상은 사업수행을 위한 전담 조직을 보유하고, 기업평가.관리, 기업지원, 기업보육 등의 전문성 및 역량을 보유한 민간기관이다. 민간투자 주도형 지원사업의 특징을 살려 공공기관은 공모에 참여하지 못하게 했다.

중기부는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서류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통해 주관기관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되는 주관기관은 팁스 운영사 선정·관리, 팁스 R&D 및 연계사업 운영, 팁스 참여기업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2025년 1월 20일까지다. 공고에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주관기관 공모를 통해 중기부의 대표 민·관 협업 사업인 팁스 사업을 수행할 전문성 및 역량을 보유한 우수기관을 선정할 것"이라며 "팁스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팁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팁스의 전후 단계 지원사업에 해당하는 시드팁스와 포스트팁스는 공모 과정을 거쳐 각각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현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벤처캐피털협회가 주관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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