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후속투자 15조·고용 2만명"...해외진출·비수도권 지원 강화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4.11.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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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대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대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했다.
민간이 스타트업을 선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팁스(TIPS)가 누적 후속투자 15조원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13년 출범, 만 10년을 넘긴 팁스가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강화, 글로벌 진출 지원 및 비수도권 팁스 촉진을 골자로 '팁스 넥스트'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팁스 운영사와 선정기업, 지원기관 및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팁스 넥스트 앤드(&)' 행사를 열고 팁스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3200개 이상 스타트업이 총 15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기업의 신규 고용창출도 총 2만2549명에 이른다.

중기부는 AI(인공지능) 기반의 성과분석 시스템을 도입, 기업별 성장단계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팁스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기로 했다. 팁스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후속투자와 함께 스케일업 성장자금을 병행 지원하는 민간 융자 프로그램,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포스트 팁스 지원금을 확대한다.

팁스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비수도권 기업의 팁스 참여를 강화한다. 올해 신설한 '글로벌 팁스' 대상을 20개에서 내년 30개로 늘리고, 현재 '일반'과 '딥테크'로 나뉜 팁스 R&D 트랙에 '글로벌' 트랙을 추가한다. 예비창업팀과 초기스타트업 대상인 '프리 팁스'를 지역기업 전용 트랙으로 개편하고,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스타트업의 팁스 유입을 촉진한다.

이밖에 '올해의 팁스기업'을 선정, 격려하고 기업 CEO(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팁스 AMP(최고위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영, 세무 등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을 희망기업에게 제공하는 전문형 운영사를 지정한다.

이날 행사에선 팁스 우수기업과 팁스 발전에 기여한 선정기업 ·운영사·지원기관 등에 대해 표창도 수여했다. 오영주 장관은 "혁신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기술패권시대"라며 "유망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육성 및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번 팁스 넥스트 전략을 중심으로, 창업생태계를 선도하는 팁스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스케일업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해 팁스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유망 기술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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