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이젠 벽에 붙인다"…스탠다드에너지, 에너지타일 공개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1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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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XPO 2024 현장에 설치된 스탠다드에너지의 '에너지타일' /사진제공=스탠다드에너지
BIXPO 2024 현장에 설치된 스탠다드에너지의 '에너지타일' /사진제공=스탠다드에너지
스탠다드에너지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4'(이하 BIXPO 2024)에서 실내에도 설치 가능한 비나듐 이온 배터리(이하 VIB) 기반 빌트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가 이번에 선보인 '에너지타일'은 타일 형태의 ESS다. 기존 컨테이너형 ESS와 달리 얇은 타일 형태로 설계돼 주택, 사무실, 지하주차장 등에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BIXPO 2024 행사장 스탠다드에너지 전시부스에 시제품이 설치돼 많은 방문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에너지타일은 VIB를 활용해 화재에 절대 안전하며 높은 충전효율과 빠른 충방전 성능을 갖고 있다. 이 덕분에 인구 밀집지역은 물론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타일 내 셀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벽이 있는 곳이면 어떤 형태로든 배치할 수 있어 거의 모든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향후 상용화 및 공급관련 일정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에너지타일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2025년부터 에너지타일의 생산 및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화석연료 시대에서 전기화 시대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전력 생산의 분산화를 통해 에너지 평등이 실현되는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고 있다"며 "다양한 VIB 솔루션을 제시해 에너지 평등이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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