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 자율주행 국제 인증체계 만든다…국제 프로젝트 참여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11.0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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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모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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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국제 인증 체계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국제 협력 프로젝트 '글로벌 오픈 얼라이언스'(Global Open Alliance)에 참여한다.

모라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오픈 얼라이언스 구성을 통한 국제 기술인증 체계 개발' 국가 과제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산업표준 및 규격을 분석해 오픈소스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에 대한 적합성 평가 지침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개방형 플랫폼 검증 환경 개발이 이번 과제의 골자다. 이로써 신뢰성 있는 검증된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산업을 고도화하고, 향후 관련 표준화의 주도권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과제는 2024년 4월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진행된다. 주관기관인 롯데이노베이트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씨엔비스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모라이는 오픈소스 기반의 시뮬레이션 연동형 VILS(Vehicle-In-the-Loop Simulation)를 개발한다. VILS는 실제 차량과 가상 환경을 연동하여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이번 국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국제 표준화 마련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의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함께 혜안을 모아 오픈이노베이션을 앞당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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