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테크' 크리에이츠, 자회사 '큐이디' 전략적 흡수 합병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4.09.24 19: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골프 테크놀로지 기업 크리에이츠가 국내외 골프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 큐이디를 전략적으로 흡수 합병한다고 24일 밝혔다.

크리에이츠는 2009년 설립 이후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센서를 국내외 유명 스크린골프 업체에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골프공의 오목한 부분인 '딤플(Dimple)'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핀을 측정하는 고유 기술인 '딤플 옵틱스(Dimple Optix)' 특허를 보유해 론치 모니터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적외선 센서 기반의 론치 모니터가 가진 근본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기술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크리에이츠는 국내외 시장 특성에 맞는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큐이디(QED)', 미국을 기점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는 '유니코(UNEEKOR)' 브랜드를 내세워 인지도를 쌓았다.

크리에이츠는 이제 세계 시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전략으로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를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각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역량을 키워 온 브랜드를 통합,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NO.1 브랜드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글로벌 브랜드 '유니코'로 '큐이디'를 통합한다. 이미 크리에이츠는 '큐이디' 브랜드를 운영하는 자회사 큐이디의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흡수 합병 작업은 다음달 1일로 완료된다.

이번 전략적 브랜드 통합은 크리에이츠 자회사인 큐이디를 흡수 합병하는 것을 시작으로 큐이디 브랜드는 앞으로 크리에이츠의 유일한 통합 브랜드 '유니코'로 국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큐이디의 흡수 합병 이후에도 일정기간 큐이디 브랜드를 운영한다. 기존 국내 큐이디 고객들의 불편을 방지하고 점차 브랜드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석재호 크리에이츠 대표는 "현재 미국에서는 타이거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이 중심이 된 스크린골프리그 'TGL(Tomorrow Golf League)'가 출범을 앞두는 등 전 세계에서 '오프 코스(off-course)'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인지도를 하나의 브랜드 '유니코(UNEEKOR)'로 통합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NO.1 브랜드로 거듭 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크리에이츠'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