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1기 모집

NST 이사장 후보자 3명 선정…'원장 공백' 출연연 속도 내나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4.08.13 13:58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선임 진행 상황/그래픽=이지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선임 진행 상황/그래픽=이지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묵은 과제'인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 선임 절차가 속속 진행중이다. 지난 3월부터 사실상 기관장 공석 상태를 맞이한 출연연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포함해 총 6곳이다.

NST는 12일 NST를 이끌 이사장 후보자 3인을 발표했다. NST는 과기정통부 산하 23개 출연연을 총괄 지원·육성하는 기관이다. 김영식 전 국민의힘 의원(금오공과대 6대 총장), 과학기술부 차관 출신인 박영일 한국나노기술원 이사장, 지난 1월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임혜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3배수에 들었다. 김복철 현 NST 이사장의 임기는 7월 종료된 상태다.

출연연 기관장은 23개 출연연을 관리하는 상위 기관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이사회를 열어 선임한다. NST가 기관장 공고를 내면 원장 심사위원회의 후보자 검증을 거쳐 6배수, 3배수로 후보를 추린다.

기본적으로 최종 후보자 3인 중 신임 기관장을 선발하지만,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원점으로 돌아가 재공모한다. 지난해 8월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원장이, 11월 KIST 원장 선임이 불발된 경우가 그 예다.

지난 3월부터 이번달까지 기관장 공백 상태를 맞은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은 NST를 포함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 △한국식품연구원(식품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 등 총 6곳이다.

건설연과 KISTI의 경우 각 기관장이 임기 내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며 연임에 도전했지만 지난달 열린 임시이사회 결과 모두 재임에 실패했다. 현재 두 기관 모두 NST에서 원장 초빙 공고를 내고 9일 응모를 마감한 상태다.

한의학연, 철도연, 식품연은 현재 3배수까지 후보를 추렸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한의학연 원장 후보에는 △송미영 전 폴리우드 부설연구소장 △신현규 한의학연 책임연구원 △안상우 전 한의학연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NST가 7일 발표한 철도연 원장 후보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이안호 철도연 수석연구원 △조용현 철도연 수석연구원이, 식품연 원장 후보는 △백현동 건국대 축산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이광원 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수 △최인욱 식품연 연구위원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의 원장 임기도 각각 3월과 4월 종료됐지만 두 기관은 지난 5월 우주청으로 이관됐기 때문에 올해부터 우주청이 두 기관의 원장 선임 절차를 주관한다. 원장 모집 기간은 이달 26일까지다.

이밖에도 올해 기관장 임기 종료를 앞둔 출연연은 8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과 12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 등 2곳이다.

'NST'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 기자 사진 박건희 기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