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제이엔에스 "층간소음 60% 줄인 이 소재…현대·삼성도 반했다"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6.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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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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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제이제이엔에스 대표가 2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머니투데이
박종진 제이제이엔에스 대표가 2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머니투데이
"가장 소음 문제 중 하나가 층간소음입니다. 정부가 완공된 아파트의 층간소음을 측정하는 사후확인제도를 시행하면서 층간소음을 해결할 제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종진 제이제이엔에스 대표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제이제이엔에스가 개발한 천장형 웨이브 메타기술소재는 바닥 충격음을 줄이고 용적률 감소 등 건설사의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이제이엔에스는 층간소음을 개선하는 천장형 웨이브메타 방음 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공사기간이 3주가량 걸리던 기존 바닥형 층간소음 방음재와 달리 천장형 방음재는 3일만 시공하면 된다. 공사비용도 7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절감하고 바닥 충격음은 60%이상 감소했다. 설사 입장에서도 바닥구조를 드러내고 두껍게 방음재를 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용적률도 늘어나 경제적이다.

박 대표는 "기존 바닥형 층간소음 방음재는 평당 1000만원 이상 비용이 늘어나고 바닥을 두껍게 하면 용적율도 감소해 건설사 입장에서도 손해"라며 "현재 양산 시스템도 구축해 기존 소재 대비 판매 가격도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과도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자사 제품으로 시공을 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 공식 유튜브에 자사 제품의 홍보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건축뿐만 아니라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 제이제이엔에스는 2021년 현대자동차 제로원 프로젝트에 선정돼 전기자동차의 노면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전기차용 휠가드를 개발했다.

13회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롯데장학재단, 패스파인더H·DS투자증권·에프앤가이드·사단법인 블루문드림·KB인베스트먼트·서울투자파트너스·씨엔티테크·엔슬파트너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나눔엔젤스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AC패스파인더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올해 청년기업가대회에는 90여개가 넘는 많은 스타트업이 참가신청을 하면서 예선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이중 43개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최종 결선에는 8개팀이 선정돼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회 심사위원으로 벤처투자업계의 심사역, 예비유니콘 대표, 복지재단 이사장 등 총 28인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산업과 기술 분야를 심사했다.

결선에선 최종 우승 2개팀을 뽑는다. 우승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최대 5000만원의 투자를 받는다. 우승 결과와 무관하게 패스파인더H와 AC패스파인더로부터 개별 선정된 스타트업은 각각 최대 15억원과 1억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대회 우승팀이 투자기관들에게도 선정된다면, 최대 16억5000만원의 투자를 받는다.

아울러 결선 진출팀에는 본선 상금 50만원에 더해 80만원의 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패스파인더H 등 총 11개 기관은 각각 기업을 선정해 100만~300만원의 특별상금도 제공한다. 특별상금은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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