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4억 적자 뒤집고 '흑자' 전환 에이블리…"스타일 포털로 도약"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4.02 15: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패션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3년 연속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리고 첫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액 2595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45% 증가하면서 3년 새 39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744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비(非) 패션(뷰티, 디지털, 라이프, 푸드 등) 카테고리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블리 셀러스(오픈마켓 형식)가 속한 서비스 매출은 1332억원으로 전년(668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상품 매출은 매년 1000억원 이상의 견고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63억원으로 전년(1116억원) 대비 13% 늘었다. 광고선전비는 2022년 437억원에서 지난해 229억원으로 비용 효율화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신규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 출시 및 일본 패션 앱 '아무드(amood)' 확대 등 신사업 투자에도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누적 회원 12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800만명 돌파 등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앱 사용량이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힌다. 지난 2월 MAU는 812만명으로 국내 쇼핑 앱 기준 쿠팡에 이어 2위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글로벌을 포함한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웹툰, 웹소설, 커뮤니티 등 사용자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스타일 포털'로 도약하고 남성 시장 공략과 핀테크 진출을 통해 셀러·이용자 결제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글로벌과 남성 타겟 확장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진정한 체질 개선을 시작으로 올해도 글로벌 확대와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스타일 포털 비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 사업분야유통∙물류∙커머스, 엔터∙라이프스타일
  • 활용기술인공지능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