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우리동네 관공서 있다? 구청·경찰서 채널 벌써 100개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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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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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공공프로필'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공기관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공공프로필'은 전국 각지 공공기관이 당근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책이나 소식을 알리고,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소통 채널이다.

당근은 공공프로필에 가입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숫자가 지난 5월26일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00일만에 누적 100개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공공기관들이 하루 1개 꼴로 당근에 소통창을 연 셈이다.

시청,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부터 경찰서, 소방서, 도서관 등 다양한 관공서가 가입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공공기관 입장에서 '당근'을 통해 실제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연결돼 밀도 높은 소통이 가능한 점이 꼽힌다.

전국 단위로 노출되는 기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는 달리 당근은 거주지역을 인증한 주민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행정구역 주민을 타겟팅한 소통이 가능하다.

공공프로필에 소식을 올리면 당근 앱 내 '동네생활' 게시판에 자동 노출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바로 볼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이 공공프로필에 '단골 맺기'를 하면 소식이 올라올 때마다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댓글 문의나 채팅도 가능해 실시간 민원 확인과 소통도 가능하다.

실제 공공프로필을 활용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사례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 도봉구청은 공공프로필을 통해 행사 및 지원사업 홍보, 재난상황 대처법 안내 등 각종 소식들을 지역 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6월 도입 후 한 달여 만에 도봉구청 공공프로필의 '단골'로 등록한 구민들도 5000명을 넘어섰고, 누적 댓글 수도 1천개 이상 달리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등 행정기관에서도 공공프로필 운영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경찰서는 공공프로필로 시내 CC(폐쇄회로)TV나 보안등 관련 시민 의견을 받거나 범죄 예방 응원 댓글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문경원 당근 지역사업실장은 "공공프로필은 당근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했던 만큼 오픈 직후 가입하는 기관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지역민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고 따뜻하게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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