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경량화' 스퀴즈비츠, 딥테크 팁스 선정···최대 15억 확보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6.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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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는 스퀴즈비츠가 '딥테크 팁스(TIPS)' 패스트트랙에 선정돼 15억원 상당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1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팁스에 비해 지원금 규모가 3배가량 큰 만큼 기술력·사업성·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평가 기준이 까다롭다. 스퀴즈비츠의 이번 선정은 시드 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포스텍홀딩스의 추천이 성과를 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스퀴즈비츠는 AI 경량화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면 동일한 AI 모델을 더 작고 저렴한 하드웨어에서 더 빠르게 구동할 수 있다.

스퀴즈비츠의 경량화 기술은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개인 PC, 스마트폰, 엣지 디바이스 등 여러 장치와 이미지, 비디오, 음성, 자연어 등 다양한 모델을 지원하고 있어 적용 가능한 분야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스퀴즈비츠는 딥테크 팁스의 첫 선정팀이자 패스트트랙 선정팀이다. 기술성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은 경우 패스트트랙으로 시장성 평가를 면제받고 바로 딥테크 팁스로 연결된다.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딥테크 팁스 선정팀 중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에 뽑혔다"며 "경량화 기술을 고도화해 더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초거대 생성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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