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치킨집' 벗어나려면…대학교수 겸 50대 CEO의 조언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6.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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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 석좌교수(학장)가 9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3′에서 '창업 생태계 속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제공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 석좌교수(학장)가 9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3′에서 '창업 생태계 속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제공
"지난 500년 동안 대학은 교육과 연구의 산실이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전환기에 서 있다.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된 창업 인재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울 때다."

비대면 교육 플랫폼 '에보클래스' 운영사 트랜스버스를 설립한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 석좌교수(학장)는 9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3′에서 "대학은 이제 기업가적 전환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대익 교수는 "인류 전체를 봤을 때 지금의 교육에서는 미스매치(부조화)가 발생하고 있다. 20대 초반에 모든 교육을 집중하는 것은 평균수명이 40~50세일 때에 맞춰진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그때의 시스템 그대로 지금 교육을 하고 있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은 대학 때 갖고 있던 전공을 통해 첫 번째 직장을 얻고 좀 더 뭔가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더해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계속 실험을 해보고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스타트업, 창업과 관련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인류 생활사의 변화에 따른 창업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학자들은 한사람이 평생 3개 이상의 분야에서 5개 이상의 직업, 19개 이상의 서로 다른 직무를 가질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지금은 은퇴하면 치킨집을 차리는 것 외에는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고 했다.

장 교수는 "50대가 넘으면 창업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 이유는 20대부터 준비를 안해왔기 때문"이라며 "젊었을 때 창업을 통해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하게 되면 이들이 50~60대가 됐을 때 창업을 더욱 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초반부터 자신의 업을 일으키는 교육을 받고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 마인드셋과 스킬을 배울 수 있다면 인생은 달라질 것이다. 인생 전체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기업가 정신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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