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 진격의 K-스타트업, 세계로! - 싱가포르 1-3]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 'DX 시대 대전환의 열쇠, 디지털 교류' 주제 기조강연
"이젠 통신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뒤에 있던 스타트업에게 맨 앞자리를 양보하십시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3일 '디지털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시대, 통신사와 스타트업 간 디지털 교류'를 주제로 열린 'M360 2022'(Mobile 360 Asia Pacific 2022) 기조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M360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주제를 정해 논의하는 이동통신기술·산업전망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2일부터 이틀 간 싱가포르 JW매리어트사우스비치에서 개최됐다.
김종갑 센터장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 메타버스와 같은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기술이 아시아태평양 경제에 많은 기회를 안겨줬다"며 "바야흐로 DX 시대를 관통할 성장 전략은 통신-첨단기술 간 융·복합에 있으며 보다 나은 BM(비즈니스모델은)은 신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동통신사는 광범위한 인터넷 연결성을 제공하며, 최근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신기술도 이런 연결성 위에 존재한다"며 "앞으로 이통사와 실력 있는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넷플릭스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를 예로 들며 "예전에 통신사들은 그저 인터넷망만 제공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 수익은 OTT 업체가 다 챙겨가자 뒤늦게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에 뛰어들고 망 이용료 부과 논쟁도 여전히 평행선"이라고 지적하며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이제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향후 OTT 말고도 헬스케어 서비스도 통신망을 따라 제공될텐데, 어쩌면 헬스·바이오 서비스가 미디어 콘텐츠 시장보다 더 클 수 있다"면서 "이젠 옛날과는 정반대로 통신사가 먼저 나서서 스타트업에 어프로치(approach·접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통신사라는 덩치가 매우 큰 '골리앗' 기업과 규모가 매우 작은 '다윗' 수준의 스타트업 간의 협업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라고 꼬집는다. 김 센터장은 이에 대해 '속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글로벌 통신사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적용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면 스타트업은 매일, 매달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숙명을 지녔다"며 "스타트업의 이런 속도를 글로벌 통신사가 따라 잡기엔 한계가 있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속도의 문제는 서로 상대방을 맞춰가는 노력과 작업이 중요한 데 이를 태만히 해왔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디지털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교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적인 비즈니스모델 혁신이 필요한 통신사와 스타트업들이 서로의 니치(Niche) 포인트를 발견하고 협업점을 계속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김 센터장은 "통신사나 스타트업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각자 다른 체질을 서로 맞춰가는 배려가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통신과 기술, 산업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어 트릴 때 비로소 진정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이뤄져 한계 없는 만남과 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콘텐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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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3일 '디지털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시대, 통신사와 스타트업 간 디지털 교류'를 주제로 열린 'M360 2022'(Mobile 360 Asia Pacific 2022) 기조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M360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주제를 정해 논의하는 이동통신기술·산업전망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2일부터 이틀 간 싱가포르 JW매리어트사우스비치에서 개최됐다.
김종갑 센터장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 메타버스와 같은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기술이 아시아태평양 경제에 많은 기회를 안겨줬다"며 "바야흐로 DX 시대를 관통할 성장 전략은 통신-첨단기술 간 융·복합에 있으며 보다 나은 BM(비즈니스모델은)은 신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동통신사는 광범위한 인터넷 연결성을 제공하며, 최근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신기술도 이런 연결성 위에 존재한다"며 "앞으로 이통사와 실력 있는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넷플릭스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를 예로 들며 "예전에 통신사들은 그저 인터넷망만 제공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 수익은 OTT 업체가 다 챙겨가자 뒤늦게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에 뛰어들고 망 이용료 부과 논쟁도 여전히 평행선"이라고 지적하며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이제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향후 OTT 말고도 헬스케어 서비스도 통신망을 따라 제공될텐데, 어쩌면 헬스·바이오 서비스가 미디어 콘텐츠 시장보다 더 클 수 있다"면서 "이젠 옛날과는 정반대로 통신사가 먼저 나서서 스타트업에 어프로치(approach·접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통신사라는 덩치가 매우 큰 '골리앗' 기업과 규모가 매우 작은 '다윗' 수준의 스타트업 간의 협업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라고 꼬집는다. 김 센터장은 이에 대해 '속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글로벌 통신사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적용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면 스타트업은 매일, 매달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숙명을 지녔다"며 "스타트업의 이런 속도를 글로벌 통신사가 따라 잡기엔 한계가 있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속도의 문제는 서로 상대방을 맞춰가는 노력과 작업이 중요한 데 이를 태만히 해왔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디지털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교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적인 비즈니스모델 혁신이 필요한 통신사와 스타트업들이 서로의 니치(Niche) 포인트를 발견하고 협업점을 계속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김 센터장은 "통신사나 스타트업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각자 다른 체질을 서로 맞춰가는 배려가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통신과 기술, 산업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어 트릴 때 비로소 진정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이뤄져 한계 없는 만남과 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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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류준영 차장 joon@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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