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이어진 K-뷰티 활황…벤처투자 시장도 주목"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4.24 17: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22)김지선 CJ인베스트먼트 본부장

[편집자주] 최대 11.5억원의 투자와 2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벤처투자 업계에서 탄탄한 경력을 보유한 총 23명의 심사역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들 투자자로부터 스타트업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CJ인베스트먼트 김지선 본부장은 현대커머셜 PI팀을 거쳐 현재 CJ인베스트먼트에서 소비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콘텐츠, 플랫폼 등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섹터를 주로 투자 검토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데일리샷, 익스트림, 메이크스타, 인도네시아 패션플랫폼 Lili Style 등이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K-콘텐츠의 글로벌 호응을 기반으로 K-뷰티, K-패션, K-푸드와 같은 일반 소비재와 관련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를 주로 타깃하던 브랜드, 소재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해당 영역 기업들의 매출 수준도 예전과 다른 수준의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과 차별화 포인트를 보유하고, 특정 섹터를 선점하고 선도적 지위를 차지할 만한 기업들을 유심히 찾고 있다. 작년부터 이어지는 K-뷰티의 활황으로 과거 벤처투자 시장에서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K-뷰티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을 갖는 하우스와 심사역이 늘어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올해는 스타트업에게도 투자사에게도 생존이 중요한 키워드가 된 모양새다. 트래픽, 거래금액, 기술 그 자체가 곧바로 기업가치로 연결되던 시대는 끝났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인지, 흑자전환이 가시적인 미래에 가능한지 등의 가치 검증이 투자의 필수 전제 조건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었는데, 올해는 회복될까?
▶올해 역시 지난해와 유사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사들의 기존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후속투자,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 정도가 어려운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더해주는 정도가 될 것이다. 스타트업은 사업 초기부터 현금흐름, 현금 창출 능력에 주목하고, 투자를 위한 단기 지표 생성보다는 업의 본질에 집중한 비즈니스 모델 검증, KPI 관리에 힘써주길 바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청년기업가대회'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