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 바꿀 유망 스타트업 주목...수익화 전략 명확해야"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4.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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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21)최예은 나눔엔젤스 상무

[편집자주] 최대 11.5억원의 투자와 2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벤처투자 업계에서 탄탄한 경력을 보유한 총 23명의 심사역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들 투자자로부터 스타트업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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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은 나눔엔젤스 상무/사진제공=본인
최예은 나눔엔젤스 상무/사진제공=본인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나눔엔젤스 최예은 상무는 씨엔티테크 센터장을 거쳐 현재 나눔엔젤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멘탈 스케일업 얼라이언스 센터장도 역임하고 있다. 나눔엔젤스는 사각지대에 있는 기술 혁신가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액셀러레이터다.

특히, 창업자의 멘탈헬스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창업자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심리적 리부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사는 온더룩, 인테리어티처, 애즈위메이크와 올해 누적 매출 352억원을 달성한 글로벌미트플랫폼이 있다. 하이브에 인수된 '수퍼브', 미국에 플립한 '레지(Rezi)' 등 다수의 투자 회수 사례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농식품,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항공우주,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혁신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산업 트렌드를 넘어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생존 기반 인프라이며,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이 깊이 융합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외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실증(PoC) 커넥팅을 바탕으로 실효성을 검증하고 수익화 전략을 명확하게 설계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논리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기관투자자(LP) 자금은 예전만큼 '쉽게' 흐르진 않지만, '신뢰할 수 있는 운용사(GP)'에겐더 큰 베팅을 한다는 게 지금 벤처투자 시장의 본질이다. 더 나아가 과거에는 기업공개(IPO)나 시리즈D 이후 인수합병(M&A)이 당연한 출구 전략이었지만, 이제는 벤처투자 시장에서 세컨더리 펀드와 사모펀드(PE) 하이브리드,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다각적인 출구 로드맵을 설계하고 있다.

-지난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었는데, 올해는 회복될까?
▶경기 침체속에서 더욱 양극화가 심화된다. 검증된 성장 모델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실행력'과 자생할 수 있는 '경제적 자립 가능성'이 매우 중요해졌다. 정신적 회복력이 진짜 창업자의 '알파'다. 시장의 압박은 수치로 계산되지 않는다.
동시에, 자금 조달 없이도 생존 가능한 모델을 제시하며 설득 가능한 논리구조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대한 모멘텀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불확실성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강화하여 신뢰할 수 있는 실행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생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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