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대 11.5억원의 투자와 2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벤처투자 업계에서 탄탄한 경력을 보유한 총 23명의 심사역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들 투자자로부터 스타트업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장지영 라이징에스벤처스 대표(사진)는 연세대학교기술지주와 미래과학기술지주를 거쳐 현재 라이징에스벤처스에서 대표를 맡고 있다. 테크(Tech)로 진입장벽을 만들 수 있는 딥테크 영역에서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오랜 기간 성장의 동반자로 파트너십을 맺어가는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소부장 및 바이오 의료기기 영역을 주력으로 투자한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기후테크 영역에 관심을 갖고 있다. 기후테크는 직접적인 환경 오염문제를 해결하는 영역 외에도 에너지를 저장하고 수송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곳을 포함하는 영역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신재생 에너지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해당 된다. 이 해당 영역의 복잡 다단한 밸류체인 내의 혁신 기술을 갖고 있는 플레이어들을 찾고 있으며 각각의 플레이어들을 우리의 포트폴리오로 편입 시키고 이들끼리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브릿지 역할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시장 변동성과 리스크 증가로 출자자(LP) 모집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벤처 생태계의 문제는 당연히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의 어려움으로 연결이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유동성에 기대어 성장해온 스타트업들은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생존력과 생존방어력을 구축하는 것이 스타트업이든 벤처투자자(VC)든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었는데, 올해는 회복될까?
▶올해까지는 위축된 시장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 예상한다. 다만 이미 결성되어 있었던 펀드들의 투자기간 도래 시점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이후부터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기대해볼 수는 있다. 다만 그 마저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심화시킬 수도 있겠다는 조심스러운 예상을 한다. 따라서 스타트업은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외부 재원없이도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필사 전략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