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퓨리오사AI 글로벌 매각, 부정적으로 볼 필요없어"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2.26 17: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류현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류현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AI(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의 메타 매각설과 관련해 "스타트업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엑싯이 많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 행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최근 미국의 빅테크 메타와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에선 한국의 AI반도체 기술력을 빅테크에 인정받은 결과라는 반응과 함께 기술과 인재의 유출이란 지적이 나왔다. 잠재력과 기술력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국내 대기업들이 스타트업 인수 및 투자에는 소극적인 거 아니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오 장관은 "기업을 어느 정도 키우는 것까지는 정부의 역할이지만, 그 다음단계는 기업이 결정해야할 문제"라며 "우리 기업이 인수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글로벌 기업이 인수하는 거라고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엑싯을 하냐는 것"이라며 "정부는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AI초격차 챌린지' 같은 레퍼런스 쌓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날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LG전자 (82,300원 0.00%), 퀄컴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초격차 챌린지'를 공고했다.

오 장관은 기술 및 인재 유출 관련 "정부로서는 당장 기업 매각으로 인재가 유출되는 것보다 우리나라에 어떻게 더 많은 인재들을 키우고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시킬 수 있을지, 이런 부분에 정부의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美 트럼프 관세정책 중기 피해 대응책 마련 중


아울러 오 장관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 "관세 품목이 늘어나는 게 현실화됐을 때 어떤 기업이 가장 피해를 입게되는지 찾고 대응책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현장을 다니고 국세청, 통계청 등의 자료를 보면서 50개 피해예상 품목을 선별하고 있고, 정부가 뭘 할 수 있을지 대책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면 소상공인 분야와 수출 분야에 투입될 거란 얘기가 나오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피해가 현실화되면 그 부분도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부가 추진 중인 (가칭)기업승계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정부제정법으로 발의될 예정"이라고 했다. 오 장관은 "다양한 사례들을 참고해서 중기부 안을 마련했지만 규제 특례로 가야할 부분도 있다"며 "관계부처와 좀 더 협의한 후 조만간 본격적인 입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올해 제주도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관련 "9월부터는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열린다"며 "현장에서 APEC 지역 국가들과 스타트업 협의체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스타트업 이니셔티브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 한국의 스타트업과 관련정책의 이해를 높여줄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퓨리오사에이아이  
  • 사업분야소재∙부품∙장비
  • 활용기술인공지능, 첨단반도체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퓨리오사에이아이'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