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공유 모빌리티 스타트업 더스윙이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대신 택시 호출, 통학버스 등 4륜차 사업에 주력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더스윙은 지난해 말 택시 호출사업을 시작하고 올해 초에는 통학버스 서비스 옐로우버스를 인수하는 등 4륜차 사업을 확장했다. 더스윙은 "앞으로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비중을 크게 줄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스윙은 최근 자사 택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기사들에게 '피크타임 보너스'를 도입하는 등 신규 시스템을 잇따라 개발·도입했다. 스윙 택시 기사들의 앱을 통해 콜(수요)이 폭증하거나 콜 대비 주변에 택시가 적을 때 최대 1만원의 보너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더스윙은 그 결과 피크타임 지역 내 배차 성공률이 기존 19.7%에서 59.7%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차 후 기사 취소율 역시 절반으로 이상 줄었다. 그만큼 기사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고객 유치를 위해서는 결제 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하고 다음 이용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혜택도 마련했다. 지속적인 재사용을 유인한다는 취지다. 공급 부족으로 호출 후 일정기간 배차가 되지 않을 경우 '배차 취소 적립금'도 지급하고 있다.
최우혁 더스윙 CPO(프로덕트 책임자)는 "피크타임 설정으로 택시가 안잡히는 지역에서 스윙 택시가 좋은 경험을 준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서울에서만 운영하는 서비스를 연내 지방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