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윙, 작년 매출 704억원…5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4.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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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플랫폼 더스윙이 지난해 매출 704억원으로 전년(629억원) 대비 1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이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49억원) 대비 69.4% 감소했다. 더스윙은 신규 서비스 출시와 M&A(인수합병) 관련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스윙은 "지난해는 주력사업이었던 '공유 킥보드' 분야를 대폭 축소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한 해"라고 설명했다. 더스윙은 지난해 11월부터 견인 등 규제들로 서울에서 공유 킥보드 사업을 중단했다. 올해 1분기 기준 공유 킥보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 1 이하다.

반면 새로 시작한 모빌리티 서비스들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더스윙은 지난해 배달라이더를 위한 바이크 렌탈사업인 '스윙바이크'로 매출 20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3위를 기록했다. 자전거 구독서비스 '스왑'도 10개월 만에 5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택시 호출 역시 누적 탑승 20만회를 넘어섰다.

더스윙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추진한 사업 다각화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스윙은 지난해 공유 킥보드 기업 디어와 통학버스 솔루션 옐로우버스를 인수했다. 옐로우버스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30% 증가하면서,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스윙은 오는 4월부터는 신사업들을 합쳐 모빌리티 구독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지역에서 먼저 출시 예정인 '서울 패스(가칭)'는 월 7만5000원에 모든 모빌리티 이용을 지원하는 구독요금제다. 가입자는 대중교통을 무제한 활용하고, 공유·구독 모빌리티나 택시는 할인받을 수 있다.

모빌리티 하드웨어 설계·제조부터 전국 단위의 유통·관리 인프라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00만명의 회원들에게 엔드투엔드(End-to End)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새로 진출한 사업에 진입장벽을 높이고 수익성을 높이겠다고도 강조했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새롭게 시작한 비즈니스들이 2024년 시장에 안착한 만큼 올해는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가용 없이는 이동이 힘들다는 대한민국의 교통문화가 자가용이 없어야 이동이 쉽다는 선진국들처럼 바뀌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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