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페이스북, 라이브 동영상 30일까지만 저장…릴스 활성화 목적

이찬종 기자 기사 입력 2025.02.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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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2017년 4월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연례 페이스북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2017년 4월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연례 페이스북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페이스북이 '릴스'(Reels)를 활성화 하기 위해 라이브 동영상의 저장 기한을 30일로 축소한다.

1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라이브 동영상의 저장 기한을 30일로 한정한다고 1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전에는 무기한 저장됐으며 변경 사항은 19일부터 적용된다.

현재 게시된 지 30일이 지난 라이브 동영상은 페이스북에서 삭제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동영상이 삭제된다는 알림을 받으면 90일 이내에 기기로 내려받을지, 클라우드 저장소로 저장할지, 새로운 릴스로 변환할지 선택할 수 있다. 라이브 동영상을 다운받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경우 6개월간 삭제를 연기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번 변경 사항들은 페이스북의 저장 정책을 업계 표준에 맞추는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최신 라이브 동영상을 제공받게 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라이브'의 경쟁자인 '트위치'(Twitch)는 일반 스트리머의 라이브 동영상을 14일간 저장한다. 제휴사나 파트너·프라임 스트리머의 방송은 60일 동안 저장된다. '유튜브'(Youtube)는 라이브 방송을 일반 동영상으로 변환해 무기한 저장한다. 페이스북의 이번 변경은 릴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릴스는 페이스북에 게시되는 3~90초 길이의 숏폼 동영상이다.

사용자들은 라이브 동영상이 삭제된다는 알림을 받으면 '라이브 동영상 다운로드' 옵션을 선택해 일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라이브 동영상 전송' 옵션을 선택하는 경우 '드롭박스'(Dropbox)나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등 저장할 클라우드 저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가 운영하는 '치지직'은 스트리머 등급별로 라이브 영상의 다시 보기 기간을 다르게 두고 있다. 루키 스트리머는 7일간 보관되며 프로 스트리머는 시청자 수가 50명 미만인 경우 14일, 그 외의 경우 60일간 보관된다. 파트너 스트리머의 라이브 영상은 영구 보관된다. SOOP(숲)은 베스트·파트너 BJ의 라이브 영상은 영구 저장되고 일반 BJ의 라이브 영상은 90일간 저장된다. 다만 조회수가 50회 이상이거나 별풍선을 10개 이상 선물 받는 경우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영상은 영구 저장할 수 있다.

  • 기자 사진 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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