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쓰레기·우주 날씨 관측…누리호 5차 발사 앞둔 위성은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5.0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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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항우연, 내년 발사 예정 '누리호 5차' 부탑재위성 7기 선정

2022년 6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뉴스1
2022년 6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뉴스1

내년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7기가 선정됐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예정인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큐브위성 1기도 확정됐다.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부탑재위성의 크기는 3U, 6U, 12U, 16U 등으로 다양하다. U는 위성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큐브위성의 표준 크기 규격이다. 1U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 10㎝다.

3U 큐브위성으로 오앤비스페이스의 '슬레지(SLEDGE)', 쿼터니언의 '퍼샛(PERSAT)',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코맨드v1(COMMAND v1)'이 선정됐다. 슬리지는 위성항법시스템 데이터를 통한 전리권 관측 위성, 퍼샛은 제주도 해양쓰레기 해류 분석을 위한 위성, 코맨드v1은 우주 날씨 및 우주쓰레기 모니터링을 위한 위성이다.

6U 큐브위성으로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하는 무인탐사연구소의 'UEL-U-Sys', 한컴인스페이스의 공공 활용을 위한 초분광 영상 촬영 위성 '세종 5호'가 선정됐다.

12U 큐브위성으로는 스페이스린텍의 'BEE-1012'가 선정됐다. 우주 환경에서 단백질 의약품을 실험하기 위한 위성이다. 16U 큐브위성은 대전광역시의 위성인 '대전샛-1호'가 선정됐다. 대전지역 도시 공간의 변화를 관측하고 우주 부품 기술을 검증하는 위성이다.

이 밖에도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국내 대학(조선대·부산대·KAIST)에서 개발하는 큐브위성 2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2호가 실린다.

누리호 5차의 주탑재위성은 우주청과 국정원의 지원을 받아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중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기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정밀 감시를 목적으로 한다.

한편 올해 하반기 예정인 누리호 4차 발사에 쿼터니언의 '퍼샛'이 추가 선정됐다.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비롯해 부탑재위성 총 12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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