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규모 우주펀드 조성…'뉴스페이스' 운용사 찾는다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5.03.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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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올해 70억 규모 정부출자펀드를 조성한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내달 민간 운용사를 모집한다.

우주청은 한국벤처투자에서 실시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민간우주개발)뉴스페이스투자지원' 사업을 운용할 운용사를 내달 22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통칭 '우주펀드'는 우주청이 과학기술진흥기금의 예산을 받아 한국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정부 출자 펀드다. 민간 운용사가 맡아 국내 우주 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올해는 우주청이 35억원, 한국벤처투자가 35억원을 투자해 총 70억원의 모태펀드가 조성됐다.

우주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우주산업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우주 클러스터 입주기업이나 올해부터는 해외로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도 주목적 투자 대상에 추가한다.

장기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한 우주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투자 기간 5년, 회수 기간 5년으로 설정했다. 투자금 누계액 1억원당 2명 이상의 고용을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2027년까지 지속적으로 출자해 총 1000억 규모의 우주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안서 접수 기간은 내달 22일부터 29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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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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