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부탑재위성 8기 공모…'개발 지연' 구멍 채운다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4.12.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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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발사 예정 해외큐브위성 개발 지연…1기 추가 공모
5차 발사 부탑재위성 7기 공모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022년 6월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022년 6월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5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을 9일부터 공모한다.

우주청은 9일부터 4주간 산업체, 연구기관, 정부 기관(지자체 포함)을 대상으로 누리호에 실릴 부탑재위성 총 8기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지만, 당초 싣기로 한 부탑재위성 12기 중 해외 큐브위성 1기의 개발이 지연됐다. 이에 우주청은 4차 발사에 실을 부탑재위성 1기(3U)를 추가 공모한다. 누리호 4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은 차세대중형위성 3호다.

2026년도 상반기 예정인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갈 큐브위성 7기도 공모한다. 5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은 초소형 군집위성 5기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탑재위성 외에도 국내 대학에서 개발 중인 큐브위성 2기와 항우연의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2호가 함께 발사된다.

현성윤 우주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공공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위성이 누리호에 탑재될 기회"라며 "우주 분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우주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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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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