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AI로 공장 자동화…비전스페이스, 프리시드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1.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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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및 물류센터 자동화를 위한 AI(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사 비전스페이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 500글로벌에서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500글로벌은 전세계에서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발굴했다. 한국에서는 8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비전스페이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인 '딥테크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3년간 최대 1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비전스페이스는 이들 자금을 활용해 산업용 AI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전스페이스는 제조업 분야에서 공장 자동화로 빠르게 전환되는 것에 발맞춰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하는 형태의 자동화 엔진을 개발했다.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뿐 아니라 로봇의 3D 모델링 시뮬레이션을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또 실시간 데이터 기반 통합 관제 기능을 통해 산업용 로봇의 최적 경로와 움직임을 제안하고, 공정과 물류 흐름을 원격 제어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공장과 물류센터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최원석 비전스페이스 대표는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산업용 로봇과 AI,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해 자동화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권혁현 500글로벌 심사역은 "비전스페이스는 한국의 강력한 제조업 기반과 고도화된 로봇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 기술력은 글로벌 자동화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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