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팩토리 in CE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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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초대형 호텔이자 전시장을 갖춘 이곳에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나타났다. 회사의 야심작 '우븐시티'를 들고 5년만에 CES를 찾은 그가 우븐시티 진행 경과를 설명하려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을 향한 관심을 의식한 듯 "이렇게 많이 와주고, 특히 많은 카메라를 가져와 줘서 고맙다"며 "테일러 스위프트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손으로 하트를 그리면서 웃었다.
미국의 세계적 컨트리·팝 가수 스위프트는 양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하트 포즈'로도 유명한데 이것을 따라한 셈이다. 청중들 사이에도 웃음이 터졌다.
토요타 회장은 이처럼 유머를 섞어가며 5년만의 CES 복귀식을 치렀다. 그는 CES 2020 당시 미래도시 우븐시티를 일본에 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그 후로 처음 CES 행사장을 찾았다. 그는 "제가 바로 이곳, 이 공간에서 심지어 같은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토요타 회장은 화면에 비친 5년전 모습과 옷과 넥타이가 똑같았다. 그만큼 '우븐시티'를 강조하겠다는 일관성을 드러내고자 한 걸로 보인다.
그는 공들여 준비한 화면을 움직이면서 우븐시티는 물론, 토요타가 그리는 미래상을 설명했다. 준비한 영상이 끝나고 청중석에서 기대만큼 반응이 없자 먼저 크게 박수를 치면서 호응을 유도했다.
토요타 회장은 직접 카레이싱을 즐기는 자동차 마니아다. 우븐시티의 자율주행 기술로 고난도 카레이싱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에선 상기된 표정도 숨기지 않았다.
같은 날 연설을 예고한 '거물' 탓에 토요타 발표의 화제성이 제한적인 면도 있다. 토요타 회장은 현지시간 오후 1시에 발표했는데 이날 오후 6시30분에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CES 2025 기조연설을 했다. 젠슨황은 같은 호텔이면서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공간을 잡았다. 글로벌 취재진의 관심도 젠슨황 쪽에 상대적으로 많이 몰렸다.
토요타 회장은 19세기말 직물 방직기로 사업을 시작한 토요타 사키치의 증손(4대손)이다. 토요타 가문은 1930년대 자동차사업을 시작했으며 곧 100주년을 맞는다. 한편 토요타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레이싱 페스티벌을 열고 정의선 현대차 (213,500원 ▲2,500 +1.18%) 회장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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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초대형 호텔이자 전시장을 갖춘 이곳에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나타났다. 회사의 야심작 '우븐시티'를 들고 5년만에 CES를 찾은 그가 우븐시티 진행 경과를 설명하려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을 향한 관심을 의식한 듯 "이렇게 많이 와주고, 특히 많은 카메라를 가져와 줘서 고맙다"며 "테일러 스위프트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손으로 하트를 그리면서 웃었다.
미국의 세계적 컨트리·팝 가수 스위프트는 양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하트 포즈'로도 유명한데 이것을 따라한 셈이다. 청중들 사이에도 웃음이 터졌다.
토요타 회장은 이처럼 유머를 섞어가며 5년만의 CES 복귀식을 치렀다. 그는 CES 2020 당시 미래도시 우븐시티를 일본에 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그 후로 처음 CES 행사장을 찾았다. 그는 "제가 바로 이곳, 이 공간에서 심지어 같은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토요타 회장은 화면에 비친 5년전 모습과 옷과 넥타이가 똑같았다. 그만큼 '우븐시티'를 강조하겠다는 일관성을 드러내고자 한 걸로 보인다.
그는 공들여 준비한 화면을 움직이면서 우븐시티는 물론, 토요타가 그리는 미래상을 설명했다. 준비한 영상이 끝나고 청중석에서 기대만큼 반응이 없자 먼저 크게 박수를 치면서 호응을 유도했다.
토요타 회장은 직접 카레이싱을 즐기는 자동차 마니아다. 우븐시티의 자율주행 기술로 고난도 카레이싱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에선 상기된 표정도 숨기지 않았다.
같은 날 연설을 예고한 '거물' 탓에 토요타 발표의 화제성이 제한적인 면도 있다. 토요타 회장은 현지시간 오후 1시에 발표했는데 이날 오후 6시30분에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CES 2025 기조연설을 했다. 젠슨황은 같은 호텔이면서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공간을 잡았다. 글로벌 취재진의 관심도 젠슨황 쪽에 상대적으로 많이 몰렸다.
토요타 회장은 19세기말 직물 방직기로 사업을 시작한 토요타 사키치의 증손(4대손)이다. 토요타 가문은 1930년대 자동차사업을 시작했으며 곧 100주년을 맞는다. 한편 토요타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레이싱 페스티벌을 열고 정의선 현대차 (213,500원 ▲2,500 +1.18%) 회장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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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성휘 차장 sunnykim@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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