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전문가들이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KOC, 협동조합 설립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1.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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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동문들이 결성한 창업생태계 모임인 'KOC'(KAIST One Club)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KOC 컨설팅 협동조합'을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KOC 컨설팅 협동조합은 AI(인공지능) 매칭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운영한다. 이 센터를 중심으로 투자 및 자금 조달, 사업기획, 운영 혁신, 조직 인사, 경영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등 6개 전문위원회를 통해 스타트업에 체계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합 관계자는 "전형적인 컨설팅에서 벗어나 스타트업 특성에 맞는 유연하고 실질적인 접근법을 택했다. 기존 컨설팅이 솔루션 중심의 단기 계약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협업 프로젝트, 멘토링,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로 스타트업의 구체적인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컨설팅 프로젝트 완료 이후에도 투자유치, 인재 연결, 글로벌 진출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KOC는 회원들이 출자해 설립한 AC(액셀러레이터) KOC파트너스를 통해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조합에 참여하는 컨설턴트는 카이스트 동문 창업자, 투자자,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령대도 청년층부터 시니어층까지 다양하다. 젊은 세대의 혁신적 사고와 시니어 그룹의 풍부한 경험의 조화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는 목표다.

특히 은퇴 전문가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회적 아젠다인 '경험 자원의 활용'이라는 가치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KOC는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권재중 KOC 회장은 "KOC 컨설팅 협동조합을 통해 우선 조합원 소속 기업과 KOC 회원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KOC 이외 유망 스타트업으로도 대상을 확대하고 유니콘 육성과 혁신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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