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그나인베, 스타트업코리아펀드 GP 반납...한화토탈 출자 철회

남미래 기자,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5.01.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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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오영주 종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중 출자 사업을 공고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용사 선정 등 본격적인 펀드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4.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오영주 종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중 출자 사업을 공고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용사 선정 등 본격적인 펀드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4.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정부의 민간 주도 출자사업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이하 스코펀)의 위탁운용사(GP)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GP 자격을 반납했다. 스코펀 GP를 반납한 건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처음이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매칭 출자자(LP)인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출자를 철회한 여파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스코펀 GP 자격을 반납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9월 스코펀 출자사업에서 초격차 분야 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로부터 90억원을 출자받아 3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간 LP인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출자사업에서 발을 빼면서 펀드 결성이 무산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지난달 스코펀 GP 자격을 최종 반납했다"며 "현재 절반 이상의 GP사들이 펀드 결성을 마쳤고 나머지도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대·중견기업, 금융권 등 민간이 벤처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민관 합동 벤처펀드다. 민간 출자자가 적극적으로 벤처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모태펀드가 우선손실충당 등 과감한 출자 조건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민간기업 20곳이 3280억원을, 정부가 2310억원을 각각 출자해 총 8376억원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었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스코펀 출자사업에서 빠진 건 석유화학 업황 악화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 등으로 석유화학 업황이 부진했다. 중기부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에 별도의 패널티를 적용하지 않고 새 GP도 선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핵심 LP였던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출자사업에서 빠진 것이 펀드 무산의 주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펀드 결성 실패의 책임이 GP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에게 있지 않기 때문에 제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새 GP 모집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VC 업계에서는 민간 LP의 출자선회로 스코펀 출자사업이 흔들리는 데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VC 대표는 "출자사업 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민간 LP가 빠져 펀드가 무산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민간 LP에 따라 스코펀 출자사업이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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