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아이핀랩스, 유니유니 등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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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공장은 닮은 점이 있다. 여러 구성요소들이 한데 얽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다는 점이다. 도시의 경우 주거, 근로, 치안, 복지, 문화까지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공장 역시 마찬가지다. 공장의 물리적 기반이 되는 건물부터 실제 생산활동에 참여하는 로봇과 노동자, 그리고 원활한 생산을 위한 부품 조달망까지 촘촘하게 엮여있다.
그러나 인구 1000만명 이상 메가시티의 등장, 공장 대형화 등으로 도시와 공장 내 복잡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와 공장을 유기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워졌다. 이를 해결할 해법으로 혁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주목 받고 있다.
내년 1월 미국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도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가 주요 의제로 올랐다. 한국 스타트업 역시 이번 CES 2025에서 AI(인공지능), 로봇,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화장실부터 담배꽁초까지…도시 바꿀 '스마트 기술' 아이핀랩스는 이번 CES 2025 '산업용 장비·기계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은 CES 주최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에 출품하는 제품·서비스를 심사해 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아이핀랩스의 위치 기반 산업용 자산 관제 솔루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핀랩스의 기술은 실내 공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하철과 버스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실내 주차장, 박물관 및 전시장 내 구조물 위치와 사람의 움직임을 AI로 인식해 분석한다. 이렇게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최적의 운영 효율화 솔루션을 제시한다.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유니유니는 아이핀랩스와 비교해 좀 더 좁은 영역에 집중했다. 바로 화장실이다. 유니유니가 개발한 AI 솔루션 '쌔비'(Savvy)는 직접 개발한 센서로 화장실 내 이상 움직임을 포착해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화장실 내에서 노인이 갑자기 쓰러졌거나 불법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설치 중인 범죄자를 빠르게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소브먼트는 이번 CES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담배꽁초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매일 제대로 수거되지 않는 1200만개피의 담배꽁초는 환경오염과 홍수, 화재 등의 위험을 수반한다. 소브먼트는 이를 자동 소화장치, 스마트 담배꽁초 수거함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
기존 제조현장 파괴하는 혁신기술…"패러다임 바꾼다" 스마트팩토리 부문에도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참가한다. 이중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지원한 카멜로테크, 스튜디오랩, 써모아이 등은 혁신상을 수상했다. 카멜로테크는 한약 제조 및 포장을 자동화해 가격과 제조시간 등을 이유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한약에 대한 문턱을 대폭 낮췄다.
카멜로테크가 개발한 한약 제조 디바이스는 일종의 프린터기다. 주요 한약재들이 들어있는 카트리지를 끼고, 고객에 대한 처방을 넣으면 이에 맞춰 한약이 제조, 포장된다. 최소 보름에서 한달 분량의 한약을 주문해야 하는 기존 제조방식과 달리 소량 주문도 가능하다.
'로보틱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랩의 '젠시 피비'(GENCY PB)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한 포토봇이다.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각도를 찾아내 촬영한 후 사진 보정 및 출력까지 해준다. 사진 작가 섭외와 사후 편집에 필요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써모아이는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AI 기반 열화상 카메라로 '차량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써모아이의 기술은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배터리 검사장비용으로도 활용된다. 그만큼 세밀한 온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번 CES에 참여하는 아이지아이코리아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선보인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에 존재하는 공간이나 물체를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업은 가상공간에서 미리 설비를 배치하고, 작업 동선을 확인해보면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이지아이코리아는 CJ대한통운 (83,100원 ▲500 +0.61%), 한국수자원공사, 신성엔지니어링 등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외 소스 제작부터 볶음까지 요리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조리로봇 솔루션 기업 만다린로보틱스, AI를 활용한 축산 관제 및 도축, 가공 솔루션 기업 트랙팜 등도 이번 CES에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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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공장은 닮은 점이 있다. 여러 구성요소들이 한데 얽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다는 점이다. 도시의 경우 주거, 근로, 치안, 복지, 문화까지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공장 역시 마찬가지다. 공장의 물리적 기반이 되는 건물부터 실제 생산활동에 참여하는 로봇과 노동자, 그리고 원활한 생산을 위한 부품 조달망까지 촘촘하게 엮여있다.
그러나 인구 1000만명 이상 메가시티의 등장, 공장 대형화 등으로 도시와 공장 내 복잡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와 공장을 유기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워졌다. 이를 해결할 해법으로 혁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주목 받고 있다.
내년 1월 미국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도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가 주요 의제로 올랐다. 한국 스타트업 역시 이번 CES 2025에서 AI(인공지능), 로봇,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화장실부터 담배꽁초까지…도시 바꿀 '스마트 기술' 아이핀랩스는 이번 CES 2025 '산업용 장비·기계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은 CES 주최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에 출품하는 제품·서비스를 심사해 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아이핀랩스의 위치 기반 산업용 자산 관제 솔루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핀랩스의 기술은 실내 공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하철과 버스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실내 주차장, 박물관 및 전시장 내 구조물 위치와 사람의 움직임을 AI로 인식해 분석한다. 이렇게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최적의 운영 효율화 솔루션을 제시한다.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유니유니는 아이핀랩스와 비교해 좀 더 좁은 영역에 집중했다. 바로 화장실이다. 유니유니가 개발한 AI 솔루션 '쌔비'(Savvy)는 직접 개발한 센서로 화장실 내 이상 움직임을 포착해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화장실 내에서 노인이 갑자기 쓰러졌거나 불법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설치 중인 범죄자를 빠르게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소브먼트는 이번 CES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담배꽁초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매일 제대로 수거되지 않는 1200만개피의 담배꽁초는 환경오염과 홍수, 화재 등의 위험을 수반한다. 소브먼트는 이를 자동 소화장치, 스마트 담배꽁초 수거함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
기존 제조현장 파괴하는 혁신기술…"패러다임 바꾼다" 스마트팩토리 부문에도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참가한다. 이중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지원한 카멜로테크, 스튜디오랩, 써모아이 등은 혁신상을 수상했다. 카멜로테크는 한약 제조 및 포장을 자동화해 가격과 제조시간 등을 이유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한약에 대한 문턱을 대폭 낮췄다.
카멜로테크가 개발한 한약 제조 디바이스는 일종의 프린터기다. 주요 한약재들이 들어있는 카트리지를 끼고, 고객에 대한 처방을 넣으면 이에 맞춰 한약이 제조, 포장된다. 최소 보름에서 한달 분량의 한약을 주문해야 하는 기존 제조방식과 달리 소량 주문도 가능하다.
'로보틱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랩의 '젠시 피비'(GENCY PB)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한 포토봇이다.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각도를 찾아내 촬영한 후 사진 보정 및 출력까지 해준다. 사진 작가 섭외와 사후 편집에 필요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써모아이는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AI 기반 열화상 카메라로 '차량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써모아이의 기술은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배터리 검사장비용으로도 활용된다. 그만큼 세밀한 온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번 CES에 참여하는 아이지아이코리아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선보인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에 존재하는 공간이나 물체를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업은 가상공간에서 미리 설비를 배치하고, 작업 동선을 확인해보면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이지아이코리아는 CJ대한통운 (83,100원 ▲500 +0.61%), 한국수자원공사, 신성엔지니어링 등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외 소스 제작부터 볶음까지 요리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조리로봇 솔루션 기업 만다린로보틱스, AI를 활용한 축산 관제 및 도축, 가공 솔루션 기업 트랙팜 등도 이번 CES에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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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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