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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후임 회장 인선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뜩이나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정국이 극도로 혼란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업계를 대변할 협회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VC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13일 16대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협회 부회장사로 구성된다. 통상 3곳 이상의 부회장사가 후보를 추천하면 예비 후보에 오르고 회추위의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면 최종 후보에 등록된다. 만약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로 2명 이상이 등록되면 이사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1명을 선발하고 회원총회 찬반투표를 거쳐 협회장을 최종 선출한다.
현재까지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창규(58)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와 송은강(60)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다. 김 대표는 1994년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에 입사해 30여년간 VC업계에 몸 담은 1세대 벤처캐피탈리스트로 꼽힌다.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운용자산(AUM)은 약 1조2000억원이다. 김 대표가 투자한 기업으로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다수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있다.
송 대표는 1997년 VC업계에 입문해 2008년 캡스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그는 당근 당근마켓, 직방 등 유니콘 기업에 초기부터 투자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AUM은 약 4500억원(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 기준)이다. 송 대표가 선출되면 AUM 5000억 미만 중소형 VC 출신이 처음으로 회장을 맡게 된다.
2명 이상의 후보가 거론되면서 처음으로 경선이 치르게 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023년 2월 제15대 VC협회장 선거에서 윤건수 현 회장과 김대영 케이넷파트너스 대표가 후보 등록을 하면서 협회 사상 처음으로 경선을 예고했지만 김 대표가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윤 회장이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한 VC 대표는 "그동안 VC협회장 자리는 무보수 명예직에 그쳐 여러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자리가 아니었는데 업계가 성숙하면서 그 위상이 달라졌다"며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복수후보자가 나온다면 이사회에서 추대하는 방식이 아닌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선거제도를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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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후임 회장 인선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뜩이나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정국이 극도로 혼란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업계를 대변할 협회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VC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13일 16대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협회 부회장사로 구성된다. 통상 3곳 이상의 부회장사가 후보를 추천하면 예비 후보에 오르고 회추위의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면 최종 후보에 등록된다. 만약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로 2명 이상이 등록되면 이사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1명을 선발하고 회원총회 찬반투표를 거쳐 협회장을 최종 선출한다.
현재까지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창규(58)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와 송은강(60)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다. 김 대표는 1994년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에 입사해 30여년간 VC업계에 몸 담은 1세대 벤처캐피탈리스트로 꼽힌다.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운용자산(AUM)은 약 1조2000억원이다. 김 대표가 투자한 기업으로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다수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있다.
송 대표는 1997년 VC업계에 입문해 2008년 캡스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그는 당근 당근마켓, 직방 등 유니콘 기업에 초기부터 투자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AUM은 약 4500억원(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 기준)이다. 송 대표가 선출되면 AUM 5000억 미만 중소형 VC 출신이 처음으로 회장을 맡게 된다.
2명 이상의 후보가 거론되면서 처음으로 경선이 치르게 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023년 2월 제15대 VC협회장 선거에서 윤건수 현 회장과 김대영 케이넷파트너스 대표가 후보 등록을 하면서 협회 사상 처음으로 경선을 예고했지만 김 대표가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윤 회장이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한 VC 대표는 "그동안 VC협회장 자리는 무보수 명예직에 그쳐 여러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자리가 아니었는데 업계가 성숙하면서 그 위상이 달라졌다"며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복수후보자가 나온다면 이사회에서 추대하는 방식이 아닌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선거제도를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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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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