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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루키리그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10곳 모두 빠르게 펀드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섰다. 10곳 중 4곳은 벌써 마수걸이 투자를 마쳤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와 비엠벤처스의 경우 펀드 결성 석달만에 벌써 3곳에 투자를 집행했다.
GP의 자율성에 중점을 둔 이번 루키리그 출자방식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초 루키리그 활성화를 발표하면서 GP가 주목적 투자를 직접 제안하는 자율 방식으로 GP 선정 기준을 바꿨다. 각 GP의 전문 분야가 발휘된 만큼 펀드 결성과 투자가 수월했다는 설명이다.
모태펀드 루키리그 GP 10곳 중 4곳 마수걸이 투자 완료 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 루키리그 자펀드를 운영하는 GP 10곳 중 메인스트리트벤처스·비엠벤처스·노보섹인베스트먼트·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첫 투자 집행을 마쳤다. 이들의 총 투자 건수는 9건이다. 나머지 6곳도 연내 첫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벤처펀드는 펀드 결성에 앞서 대략적인 투자 대상 기업을 물색한다. 출자자(LP)를 모집할 때 주목적 투자 방향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표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투자 집행과는 다른 얘기다. 주목적 투자 판단 기준과 설정 권한이 LP에게 있기 때문이다.
한 벤처캐피탈(VC) 관계자는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집행하는 일은 GP 고유의 영역이지만 아무래도 LP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특히 주목적 투자와 관련해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태펀드 루키리그는 GP가 자율적으로 주목적 투자를 설정할 수 있다. 이 덕분에 투자를 집행하는 데 좀 더 자유롭다. 이번 루키리그 자펀드 GP로 선정된 한 VC 심사역은 "모태펀드에 주목적 투자를 제안할 때 아무래도 자기가 자신 있는 영역을 강조하기 마련"이라며 "강점이 있는 영역이다 보니 딜소싱과 투자 집행 과정에서의 심의가 기존보다 수월하다"고 했다.
실제 비엠벤처스는 펀드 결성 한달만인 9월 첫 투자를 집행했다. 터프테크라는 기존 벤처투자 생태계에서는 생소한 영역이지만 비엠벤처스의 비엠 K-배터리 터프테크 투자조합 1호의 주목적 투자에 맞아 투자할 수 있었다. 벤처투자 생태계 측면에서 투자 영역이 확대된 셈이다.
"주목적 투자로 차별화"…루키리그 정례화로 안정성 강화 중기부 역시 이번 모태펀드 루키리그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중기부 관계자는 "투자 회수 실적에 있어 신생 VC들이 기존 VC에게 절대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현 출자 구조에서는 경쟁하기 어렵다. 차별화 된 생존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루키리그는 주로 창업초기 혹은 소셜임팩트 등 벤처투자 업계에서 소외된 영역에 주목적 투자가 설정됐다. 그러다 보니 투자 난이도도 상당하고, 회수 실적도 그리 좋지 못했다.
한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모태펀드 루키리그라고 하면 모태펀드 외 다른 기관 LP들의 출자사업을 뚫기 위한 등용문 성격이 강했다. 투자 회수 실적은 커녕 주목적 투자를 달성하기도 어려운 출자사업"이라며 "신생 VC에게 이번 루키리그 개편이 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루키리그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루키리그에서도 예정된 금액(1000억원)보다 더 많은 1220억원을 출자했다. 그만큼 GP들의 주목적 투자 제안이 혁신적이었다는 증거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를 루키리그에 배정한다. 이를 통해 불안정 했던 루키리그 출자를 정례화하고, 안정적으로 루키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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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루키리그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10곳 모두 빠르게 펀드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섰다. 10곳 중 4곳은 벌써 마수걸이 투자를 마쳤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와 비엠벤처스의 경우 펀드 결성 석달만에 벌써 3곳에 투자를 집행했다.
GP의 자율성에 중점을 둔 이번 루키리그 출자방식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초 루키리그 활성화를 발표하면서 GP가 주목적 투자를 직접 제안하는 자율 방식으로 GP 선정 기준을 바꿨다. 각 GP의 전문 분야가 발휘된 만큼 펀드 결성과 투자가 수월했다는 설명이다.
모태펀드 루키리그 GP 10곳 중 4곳 마수걸이 투자 완료 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 루키리그 자펀드를 운영하는 GP 10곳 중 메인스트리트벤처스·비엠벤처스·노보섹인베스트먼트·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첫 투자 집행을 마쳤다. 이들의 총 투자 건수는 9건이다. 나머지 6곳도 연내 첫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벤처펀드는 펀드 결성에 앞서 대략적인 투자 대상 기업을 물색한다. 출자자(LP)를 모집할 때 주목적 투자 방향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표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투자 집행과는 다른 얘기다. 주목적 투자 판단 기준과 설정 권한이 LP에게 있기 때문이다.
한 벤처캐피탈(VC) 관계자는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집행하는 일은 GP 고유의 영역이지만 아무래도 LP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특히 주목적 투자와 관련해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태펀드 루키리그는 GP가 자율적으로 주목적 투자를 설정할 수 있다. 이 덕분에 투자를 집행하는 데 좀 더 자유롭다. 이번 루키리그 자펀드 GP로 선정된 한 VC 심사역은 "모태펀드에 주목적 투자를 제안할 때 아무래도 자기가 자신 있는 영역을 강조하기 마련"이라며 "강점이 있는 영역이다 보니 딜소싱과 투자 집행 과정에서의 심의가 기존보다 수월하다"고 했다.
실제 비엠벤처스는 펀드 결성 한달만인 9월 첫 투자를 집행했다. 터프테크라는 기존 벤처투자 생태계에서는 생소한 영역이지만 비엠벤처스의 비엠 K-배터리 터프테크 투자조합 1호의 주목적 투자에 맞아 투자할 수 있었다. 벤처투자 생태계 측면에서 투자 영역이 확대된 셈이다.
"주목적 투자로 차별화"…루키리그 정례화로 안정성 강화 중기부 역시 이번 모태펀드 루키리그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중기부 관계자는 "투자 회수 실적에 있어 신생 VC들이 기존 VC에게 절대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현 출자 구조에서는 경쟁하기 어렵다. 차별화 된 생존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루키리그는 주로 창업초기 혹은 소셜임팩트 등 벤처투자 업계에서 소외된 영역에 주목적 투자가 설정됐다. 그러다 보니 투자 난이도도 상당하고, 회수 실적도 그리 좋지 못했다.
한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모태펀드 루키리그라고 하면 모태펀드 외 다른 기관 LP들의 출자사업을 뚫기 위한 등용문 성격이 강했다. 투자 회수 실적은 커녕 주목적 투자를 달성하기도 어려운 출자사업"이라며 "신생 VC에게 이번 루키리그 개편이 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루키리그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루키리그에서도 예정된 금액(1000억원)보다 더 많은 1220억원을 출자했다. 그만큼 GP들의 주목적 투자 제안이 혁신적이었다는 증거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를 루키리그에 배정한다. 이를 통해 불안정 했던 루키리그 출자를 정례화하고, 안정적으로 루키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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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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