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GDIN
'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아카데미 1기 프리뷰
④백봉기 숭실대 교수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파두 사태' 영향으로 기업공개(IPO) 심사가 깐깐해졌다고 하는데 전혀 위축될 필요는 없다. 골프와 마찬가지다. 1~2등 순위는 매기지만 경기를 진행함에 있어 방해 요소는 없다. 오로지 자신을 중심으로 가면 된다."
기업공개(IPO)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백봉기 숭실대 교수(프로젝트경영학과)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오 분야 기술특례상장이 조금 위축돼 있지만 경기 불황에도 성장하는 기업은 반드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봉기 교수는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 정상적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성장시킨다면 파두 사태와 같은 외부 요인과는 관계가 없다. 확실한 정체성과 비전을 갖고 발전하면 언제든 IPO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백 교수는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열리는 '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아카데미'에서 '상장 전략과 벤처기업 경영 이슈'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행사는 유니콘팩토리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옛 본투글로벌센터)가 마련했다.
백 교수는 △코스닥상장 벤처기업의 R&D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유가증권인수제도 개정이 신규공모주의 저평가 현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벤처 경영과 코스닥 상장 △코스닥등록 이것을 알면 성공한다 등 IPO와 관련해 오랫동안 연구를 이어왔다.
상장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는 비법 전수할 예정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기술은 보유했지만 당장 이익을 내기 힘든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중소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하면 전문평가기관에서 기술평가를 하고 A등급 이상의 결과를 받으면 상장심사 요건 가운데 이익 요건에 대한 면제를 받는다.
유동성이 풍부하던 2010년대 후반엔 실적을 내지 못해도 기술력을 갖췄다면 어느 정도 상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지금은 검증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기술력이 있다고 해서 모두 상장시켜주지 않는 분위기다. 기술 수준 외에 재무제표도 꼼꼼히 따지는 까닭이다.
백 교수는 IPO를 위해선 '기업의 정체성'이 확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면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5~10년 사이 달성 가능한 중장기 전략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전략을 수립하고 목표를 향해 실행에 옮기는 모습을 투자자, 임직원, 은행 등 주변 이해관계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상장을 인지하고 있되 상장 자체가 목표가 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적으로 상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비전을 구성해 제시하는 것과 그냥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상장 심사를 할 때 이 기업이 정말로 상장사에 걸맞은 체제가 구축되어 있는지를 본다. 이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기업이 상장을 향해 간다면 이 같은 비전 수립과 함께 투자자 보호라는 측면에서도 대비를 해놓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백 교수는 "상장사에 맞는 체제가 구축돼 있고 투자자 보호라는 마인드가 장착돼 있다면 상장 심사가 매우 쉬워진다"고 조언했다.
백 교수는 "상장 심사 때 최대 주주인 대표이사의 이익을 위주로 의사결정을 했는지, 소액 투자자를 비롯해 제3자 이해관계자들의 가치에 반하는 행위 없이 공동의 이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는지를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창업 때부터 중장기 전략 차원의 비전을 제시해 나가면서 회사의 진정한 기업가치를 높이면 상장을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IPO와 관련한 효과적인 전략을 이번 강연에서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한 GDIN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임무를 맡은 재단법인으로 현재까지 120개가 넘는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5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아카데미 1기 참가자 모집 공고
◇주제=해외진출에 필요한 법률·특허·회계·마케팅 등 전 과정 단기 속성 교육
◇일시=2024년 7월 13일(토) 오전 10시~6시20분
◇장소=서울 코엑스 컨퍼런스홀 327호
◇문의=GDIN 아카데미사업부(edu@gdinfoundation.com/031-8039-6781)
◇참가신청=접수하기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지난해 '파두 사태' 영향으로 기업공개(IPO) 심사가 깐깐해졌다고 하는데 전혀 위축될 필요는 없다. 골프와 마찬가지다. 1~2등 순위는 매기지만 경기를 진행함에 있어 방해 요소는 없다. 오로지 자신을 중심으로 가면 된다."
기업공개(IPO)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백봉기 숭실대 교수(프로젝트경영학과)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오 분야 기술특례상장이 조금 위축돼 있지만 경기 불황에도 성장하는 기업은 반드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봉기 교수는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 정상적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성장시킨다면 파두 사태와 같은 외부 요인과는 관계가 없다. 확실한 정체성과 비전을 갖고 발전하면 언제든 IPO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백 교수는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열리는 '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아카데미'에서 '상장 전략과 벤처기업 경영 이슈'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행사는 유니콘팩토리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옛 본투글로벌센터)가 마련했다.
백 교수는 △코스닥상장 벤처기업의 R&D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유가증권인수제도 개정이 신규공모주의 저평가 현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벤처 경영과 코스닥 상장 △코스닥등록 이것을 알면 성공한다 등 IPO와 관련해 오랫동안 연구를 이어왔다.
상장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는 비법 전수할 예정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기술은 보유했지만 당장 이익을 내기 힘든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중소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하면 전문평가기관에서 기술평가를 하고 A등급 이상의 결과를 받으면 상장심사 요건 가운데 이익 요건에 대한 면제를 받는다.
유동성이 풍부하던 2010년대 후반엔 실적을 내지 못해도 기술력을 갖췄다면 어느 정도 상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지금은 검증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기술력이 있다고 해서 모두 상장시켜주지 않는 분위기다. 기술 수준 외에 재무제표도 꼼꼼히 따지는 까닭이다.
백 교수는 IPO를 위해선 '기업의 정체성'이 확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면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5~10년 사이 달성 가능한 중장기 전략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전략을 수립하고 목표를 향해 실행에 옮기는 모습을 투자자, 임직원, 은행 등 주변 이해관계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상장을 인지하고 있되 상장 자체가 목표가 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적으로 상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비전을 구성해 제시하는 것과 그냥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상장 심사를 할 때 이 기업이 정말로 상장사에 걸맞은 체제가 구축되어 있는지를 본다. 이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기업이 상장을 향해 간다면 이 같은 비전 수립과 함께 투자자 보호라는 측면에서도 대비를 해놓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백 교수는 "상장사에 맞는 체제가 구축돼 있고 투자자 보호라는 마인드가 장착돼 있다면 상장 심사가 매우 쉬워진다"고 조언했다.
백 교수는 "상장 심사 때 최대 주주인 대표이사의 이익을 위주로 의사결정을 했는지, 소액 투자자를 비롯해 제3자 이해관계자들의 가치에 반하는 행위 없이 공동의 이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는지를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창업 때부터 중장기 전략 차원의 비전을 제시해 나가면서 회사의 진정한 기업가치를 높이면 상장을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IPO와 관련한 효과적인 전략을 이번 강연에서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한 GDIN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임무를 맡은 재단법인으로 현재까지 120개가 넘는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5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아카데미 1기 참가자 모집 공고
◇주제=해외진출에 필요한 법률·특허·회계·마케팅 등 전 과정 단기 속성 교육
◇일시=2024년 7월 13일(토) 오전 10시~6시20분
◇장소=서울 코엑스 컨퍼런스홀 327호
◇문의=GDIN 아카데미사업부(edu@gdinfoundation.com/031-8039-6781)
◇참가신청=접수하기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기업 주요 기사
- 기사 이미지 [단독]브라질에 '코리안밸리' 생긴다…韓 스타트업 중남미 교두보
- 기사 이미지 스타트업 해외진출부터 상장·특허정보까지…일타강사 총집결
- 기사 이미지 "IT 수출 패러다임 전환…전세계 JV로 '멀티풀 엑시트' 노려라"
관련기사
- 직장인 고질병, 월요병 아닌 O요병?…"피로·스트레스 가장 높아"
- 로봇이 온실 자율주행하며 방제·수확…아이오크롭스, 로봇 2종 출시
- 협업툴로 중소기업 업무 디지털전환…SBA-마드라스체크 맞손
- 삼성맨의 '무한 확장' 코팅 기술 뭐길래…투자사들 43억 쐈다
- "내가 구글의 딸"…한국 AI 스타트업들, 힙플 성수동서 뭉친 이유
-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